[넷플릭스 영화 추천] 포드 v 페라리 실화 배경 알고보자

영화,tv,책|2024. 4. 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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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이름: 포드 v 페라리
  • 장르: 스포츠/액션
  • 상영시간: 2시간 32분
  • 주연: 멧 데이먼, 크리스천 베일
  • 영화요약: 헨리포드 2세는 부진한 실적의 '포드'를 다시 부활시키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 계획의 일환이 바로 '모터스포츠'에 참가해서 '포드'의 위상을 높이 드높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경영난을 겪고 있던 '페라리'의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그래서 포드는 자신들의 계획에 맞는 '페라리'를 인수하기로 결정합니다. 왜냐하면, '페라리'는 오늘날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도 '스포츠카' 브랜드로 상당히 굳건한 입지를 보여줬고 특히, '모터스포츠' 부문에서 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페라리'는 당시, 가장 권위 있는 카 레이싱 대회였던 '르망 24시' 대회에서 왕좌를 굳건히 쥐고 몇 년 동안 계속해서 우승을 했습니다. 그래서 '포드'의 부활 계획에 딱 맞아떨어지는 회사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22일간의 협상 끝에 페라리의 회장 '엔쵸 페라리'는 변호사에게 '가서 점심이나 먹자'라고 하면서 포드와의 입수합병을 거절합니다.

 

그리고 엔쵸 페라리는 협상을 걷어차면서 포드의 리 아이아코카(훗날 미국의 전설적인 자동차 경영자가 됨)에게 '가서 못생긴 공장에서 못생긴 자동차나 만들어'라고 이야기합니다. 리아이코카에 의해 헨리 포드 2세는 조롱 섞인 엔쵸 페라리의 말을 듣고 '페라리' 인수 합병 계획을 철회합니다. 그리고 계획을 변경합니다. '페라리를 가질 수 없다면, 페라리를 없애자'라는 슬로건이었습니다. 그래서 르망 24시라는 모터스포츠 대회에 출전하기로 하고 실력 있는 자동차 제작자와 드라이버를 고용하기에 이릅니다. 

 

포드 v 페라리 깊이있게 파헤치기

캐릭터 살펴보기

1. 캐롤 셸비

캐롤 셸비(좌:실존인물) 멧 데이면(캐롤 셸비 역, 우)

캐럴 셸비는 르망 24시에 출전했다가 유일하게 우승했던 미국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심장질환으로 인해 더 이상 레이싱을 하지 못하고 은퇴한 후 양계장을 했다가 '셸비 코브라'를 만든 인물입니다. 자동차 튜닝계의 거장이라고 합니다.

 

캐럴 셸비 역할은 맷 데이먼이 역할을 맡았습니다. 캐럴 셸비는 영화에서 뒤 이어 소개해드릴 '켄 마일스'와 진한 우정을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포드에서는 유일하게 르망 24시에서 우승했던 셸비를 고용함으로써 다가올 르망 24시에서 페라리의 독주체제에 맡서고자 했습니다. 캐럴 셸비는 대사하나하나가 다 임팩트 있고 '상남자' 캐릭터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캐럴 셸비는 켄 마일스가 죽고 나서 계속해서 그 사건을 애통해했고 켄 마일스에 대한 애통함을 드러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2. 켄 마일스

왼쪽의 인물이 바로 켄 마일스다. 미국의 포드 GT 40을 이야기할 때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켄 마일스는 전쟁에 참전했던 군인이었고 군인시절 장갑차를 몰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프로 레이싱 선수였다기보다는 아마추어 레이싱 선수였다고 한다. 메인 직업은 자동차 정비공이었는데 수완이 그렇게 좋지는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켄 마일스는 셸비와 함께 포드사에서 대단한 성과를 거둔 인물이다.

 

1966년 포드의 새로운 모델의 자동차로 미국의 '데이토나 24시'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했고 세브링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 영화에서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대회인 르망 24시에서도 우승이 확실시 됐을 정도로 압도적 레이스를 펼쳤다. 3관왕이 눈앞에 있었으나 '포드차 3대가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으면 좋겠다'는 포드 임원진의 말을 듣고 다른 포드 2대 차를 기다렸다가 결승선에 돌아왔다.

 

당연히 1등으로 들어온 켄 마일스에게 챔피언의 영광이 가리라 예상했으나 두 번째로 들어온 멕라렌이 더 늦은 출발점에서 시작해 더 많은 거리를 달렸기에 그에게로 챔피언의 영광이 돌아갔다. 약간 '괴짜'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한 성깔(?)하는 캐릭터로 보인다. 극 중 켄 마일스의 까탈스러운 성격으로 포드 임원진은 포드 이미지에 맞지 않다고 계속해서 셸비로 하여금 켄 마일스를 포드 드라이버에서 배제할 것을 요청했다. 

 

배경설명

  • 포드

먼저, 포드라는 자동차회사는 '헨리포드'라는 인물에 의해 1903년 창설된 자동차 기업입니다. 저가의 대량생산체제로 서민들에게 차량을 판매한 기업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러나, 미국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경제가 호황기를 맞음에 따라 넉넉한 형편이 됐고 '못생긴' 포드 자동차를 사기보다는 유럽의 스포츠카를 사기에 이릅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로마의 휴일'이라는 영화를 젊은층이 시청했고 '유럽 문화'가 전해지면서 자동차 역시도 스포츠카의 본고장인 유럽의 스포츠카를 사려고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포드 기업은 부진한 실적을 거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포드사의 부흥을 다시 이끌기 위해서는 이름을 전 세계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때 마침 '페라리'가 경영난으로 인수합병하려는 기업들을 찾고 있었던 시기에 페라리와 협상을 벌입니다.

 

하지만, 페라리의 회장 '엔쵸 페라리'는 22일간의 긴 협상 끝에 자신들의 자랑인 '모터스포츠' 부문의 통제권까지도 포드사에 넘겨야한다는 조항을 보고는 변호사에게 '배고픈데 점심이나 먹으러 가지'라는 조롱 섞인 말을 던지고 협상을 끝내버립니다. 그리고 포드의 임원진이었던 리아이아코카에게 "가서 못생긴 공장에서 못생긴 자동차나 만들어라"라고 비난하기에 이릅니다.

 

이후, 헨리포드 2세는 페라리를 가질 수 없다면 페라리를 무너뜨리자는 슬로건으로 셸비를 영입하고 켄 마일스도 고용하기에 이릅니다. 포드사는 GT40, GT 40 MK2 등을 이끌고 1966, 1967,  1968, 1969 내리 르망 24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를 씁니다. 르망 24시는 당시 최고 권위있는 레이싱 대회였습니다. 그래서 포드의 GT40은 르망에서 우승한 유일한 미국자동차로 남아있습니다.

  • 페라리

'페라리'를 모르시는 분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장인정신'에 빛나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스포츠카 회사입니다. 하지만, 극중에서도 나왔지만 그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영화에서도 거대한 포드의 공장에 비해 페라리의 사옥은 작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페라리의 한 해 자동차 생산 대수는 당연히 포드사에 비하면 세발의 피였습니다. 

 

페라리의 회장은 극 중에서도 나오는 '엔쵸 페라리' 였습니다. 엔쵸 페라리는 원래는 '알파 로미오'라는 자동차 브랜드와 함께했지만 독립적으로 자신의 자동차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페라리 회사가 있던 '모데나' 지역은 이탈리아의 자동차의 자존심인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곳에는 페라리의 라이벌 기업 '람보르기니'도 있었고 마세라티도 있었습니다. 

 

극 중에서도 나오지만 페라리는 포드와 인수합병을 철회하고 '피아트'에 인수합병됐습니다.

  • 르망 24시

르망 24시는 프랑스의 카레이싱 대회였습니다. 당시 가장 권위있던 모터스포츠 대회였습니다. 하지만, 르망 24시는 갖추어진 트랙이 아니었습니다. 프랑스의 시골 마을길을 그냥 내달리는 대회였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24시간 동안 레이싱을 펼쳐 우승을 다투는 대회였기에 사람의 생사를 결고 진행한 대회였습니다. 4시간마다 드라이버를 교체했습니다. 극 중 르망 24시 대회에서 프랑스 국기가 펄럭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흥미요소

  • 포드 GT 40의 르망 24시 우승: 이 우승은 마치 2002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4강에 진출했던 것과 비슷한 문화사적 의미를 미국인들에게 줬습니다. 당시, 미국은 대립국가였던 소련의 유리 가가린이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되는 것을 바라만 봐야 했습니다. 그리고 모터스포츠 세계에서는 유럽에 명함도 못 내미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포드가 1966년에 페라리의 독주를 막아내고 르망 24시에서 우승한 사건은 미국인들에게 문화사적으로 무척이나 중요한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포드 GT40은 르망 24시에서 우승한 최초초이자 최후의 자동차로 남아있습니다

 

  • 1966년 르망 24시에서 포드차 3대가 동시에 들어온 사건: 영화에서는 켄 마일스가 다른 포드차 2대를 기다렸다가 들어오라는 이야기를 듣고 갈등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흔쾌히 기다렸다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  페라리: 페라리의 회장 '엔쵸 페라리'는 알파 로미오의 레이싱 드라이버였으나 독립해서 자신의 회사를 건립했습니다. 페라리는 정식 명칭은 Scuderia Ferrari 입니다. 여기서 '스쿠데리아'는 '마구간'을 뜻합니다. Cavallino Rampante가 이탈리어인데, 뛰어오르는말로 이해하면 될 듯합니다. 말이 뛰어가는 모양을 자동차에 비유한 듯 보입니다.

페라리 로고는 엔쵸가 '알파 로미오' 레이싱 팀에 있었을 당시 알게된 바라카 백작 부인을 통해서 전해졌습니다. 바라카 백작 부인은 파일럿으로 싸우다가 전사한 자신의 아들 전투기에 있던 '말 표식'을 엔쵸에게 행운으로써 사용할 것을 권했습니다. 이에, 엔쵸는 본래 빨간색이었던 말을 검은색으로 바꾸고 자신의 고향인 '모데나'의 상징색인 노란색을 덧 입혔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이탈리아의 국가 상징색이 사용됐습니다.

 

  • 페라리의 복수: 1966년 르망24시에서 포드에게 1,2,3위를 모두 내준 페라리는 1967년 데이토나 24시(미국 카레이싱 대회)에 참가할 것을 공표합니다. 포드에 진 빚을 갚아야 했으니 바로 선전포고를 다시 한 것입니다. 그리고 보기 좋게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많은 모터스포츠 전문가들은 데이토나 24시에서 페라리가 1,2,3위를 차지한 것을 두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설욕전'이라고도 표현합니다

1967년 데이토나 24시 대회에서 차례로 들어오는 페라리차량

페라리의 회장 '엔쵸 페라리'는 위 사진을 죽을 때까지 간직했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포드-페라리 간 역사에서 의미있는 사건이고 모터스포츠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사건이라고 할만한 일이었습니다.

 

감상평

안 보신 분들에게 무조건 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 또한, 남자분들이 보통 차에 대해 로망이 많으신데 그 로망을 실현시켜 주는 영화이기에 꼭 한 번 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포드 v 페라리는 2019년에 나온 영화인데 최근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조금만 있으면 '오펜하이머'도 업로드된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기대하실 듯싶습니다.

 

이 영화는 카 레이싱에 관한 영화이자 1960년대의 자동차 역사에 관한 이야기이며 '자동차'에 대한 남자들의 목숨을 다하는 집념과 승부가 펼쳐지는 스토리입니다. 무언가에 미치고 목숨을 거는 삶의 태도와 모습이 너무나 멋진 영화입니다.

 

영화 `포드 V 페라리` 실제 인물들의 자세한 이야기 - 매일경제

켄 마일스의 도둑맞은 우승 그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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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시간낭비도 중요하다

영화,tv,책/독서|2023. 2. 4.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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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들여 일하는 것만큼 시간을 낭비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글이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우리 삶에 필요하다. 그것이 생산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삶을 빡빡하게 계획세웠다가 다 이루지 못해 스트레스 받았던 기억이 있는가? 난 그렇다.

 

그렇다면, 오늘부터라도 빡빡하게 계획을 짜기보다는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넣어 줘서 생산성을 높여보면 어떨까?

 

시간을 낭비하는 것: 시간을 사용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우리가 다른 관점에서 고려해야 할 상대적 개념이다. 예를 들어, 우리의 웰빙을 위한 귀중한 열쇠이다. 그것에 대해 생각해...

wonderfulmi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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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을 꿈꾼다면 독서하라 [48분 기적의 독서법]

영화,tv,책/독서|2022. 8. 1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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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분 기적의 독서법

저자소개

  • 48분 기적의 독서법을 쓴 작가는 삼성전자에서 10년이상 근무했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작은 자연적 순간으로 자신의 삶이 무기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작정 도서관으로 형한다. 그는 삶에 정신적 자극을 받고 독서에 미치게 된다. 그가 주장하는 바는 3년간 오전 48분, 오후 48분 씩 독서를 해 1,000여권의 책을 읽는다면 '독서 임계점'을 돌파하고 인생 역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내용

  • 저자는 삶에서 따로 시간을 떼서 48분씩을 독서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시간들 중에 오전 48분, 오후 48분 씩을 독서에 온전히 집중하라고 권한다. 그리고 독서하는 습관을 만들라고 한다. 우리는 습관대로 살아가게 된다며.
  • 저자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빌게이츠 등 다양한 유명인사들의 '독서'를 강조한다. 그들은 모두 '집중 독서기간'이 있었고 그때 그들은 모두 '독서 임계점'을 돌파해 의식적 변화와 사고의 성장을 이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들도 역시 3년간 오전, 오후 48분씩을 투자해 1,000여권의 책을 읽는다면 의식의 전환과 사고의 성장을 이뤄내 인생역전을 할 수 있다고 말해준다. 저자 본인이 그랬다고 말이다
  • 저자는 이 책에서 한쪽 분야의 책만 읽으라고 권하지 않는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있다. 저자는 "어떤 사람은 자신이 만나기 편한 사람만 만나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삶에서 많은 부분에서 성장을 이뤄내지 못한다"며 "사람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불편하더라도 배울 것이 있는 사람을 만나야한다"고 말하며 책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한다. 우리가 읽고 싶은 책만 읽지 말고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어 사고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48분 기적의 독서법(2013):인생역전 책읽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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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볼만한 영화 추천 약자들이 주인공인 영화

영화,tv,책/가족 영화|2021. 7. 2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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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가족끼리 볼만한 영화로 약자들이 주인공인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추천합니다.

넷플릭스 영화 중 삼진 그룹 영어 토익반은 영어 주제의 영화는 아닙니다.

사실,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가 아닌 '영어 토익반'입니다.

 

이 영화는 1995년을 배경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사건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입니다.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은 1991년 경상도 구미의 공업단지 안에 있던 두산전자에서 두 차례에 걸쳐 페놀이 낙동강으로 유출된 사건을 말합니다.

 

당시 사건으로 인해 낙동강 주변의 피해 주민들은 두산그룹 불매운동을 벌였습니다. 

2021년 개봉영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포스터.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 등이 출연함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포스터[출처=나무위키]

삼진 그룹에서는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 중심의 실화 바탕 스토리를 전개하기보다는 모티브로만 삼고 있습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 감독=이종필
  • 출연=고아성, 이솜, 박혜수 등
  • 개봉일=2020년 10월 21일
  • 상영시간=110분
  • 총 관객수=1,571,774명
  • 상영등급=12세 이상 관람가
  • 수상=백상 예술대상 영화부문 작품상

 

 

감독 이종필

 

  • 이종필 감독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당시 영화 초고를 받고 한참을 고민했다고 합니다.

 

  • 그러나,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용감하게 상황을 해결해가는 모습을 보고 '이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보면 영화가 재밌겠다'라고 생각해 감독을 맡기로 했습니다.

 

  • 이종필 감독은 유 퀴즈에서 삼진 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어설프고 맹한 회사원 역에 조세호를 염두에 뒀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자영, 유나, 보람

  •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은 상고 출신의 8년 차 동기인 말단 사원들이 펼쳐나가는 이야기입니다.

 

  • 극 중 배우 고아성은 '이자영' 역을 소화했습니다. 자영은 실무 능력이 완벽하고 대리보다 일을 잘하며 생산관리 3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맡는 주 업무는 선배들의 잡무를 도와주는 일입니다.
  • 극 중 배우 이솜은 '정유나'를 연기했습니다. 유나는 마케팅부 사원입니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돌직구를 날리는 센 언니 캐릭터입니다. 추리소설 마니아이기도 한 유나는 선배에게 아이디어를 뺏기는 신세입니다.
  • 극 중 배우 박혜수 님은 '심보람' 역을 맡았습니다. 보람은 수학 천재이며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영수증을 메꾸는 잡무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 줄거리

 

  • 영화는 1995년을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차별과 학벌을 차별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3명의 친구는 상고를 졸업해서 뛰어난 능력을 갖췄음에도 항상 회사에서 무시당하고 커피를 타며 잡무를 하기 바쁩니다.

 

  • 항상 일찍 출근해서 늦게 퇴근하는 일상의 반복입니다.  그러던 중 회사 게시판에서 토익 600점을 넘으면 대리 진급이라는 공고문을 봅니다.

 

 

  • 으쌰 으쌰 하는 자영과 혜수, 그러나 그녀들을 초치는 유나. 그러나 친구들의 의욕을 꺾을 수 없었을 까. 3명의 친구는 모두 삼진 그룹 영어 토익반에 들어갑니다. 

 

  • 그렇게 대리 진급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하는데... 외근을 나갔던 자영은 공장 주변 하천에서 다량의 물고기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공장 주변 하천에 폐수가 넘치는 것을 발견합니다. 주위에 있던 주민들이 이미 피부가 상하고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자영은 이 사실을 어리버리한 선배 대리에게 말합니다.

 

  • 그리고 대리진급을 할 것이냐 아니면 회사와 한판 뜨기 위해 내부고발자가 되느냐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영화 리뷰

 

삼진 그룹 영어 토익반은 약자들이 힘을 합쳐 거대한 세력을 물리치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시대에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있는 영화입니다.

 

지금보다 성차별과 학벌에 대한 차별이 말도 안 되게 심했을 1995년. 대학은커녕 상고를 졸업하고 회사에서 밤이나 낮이나 무시를 당하며 고생하던 3명의 작은 거인들은 회사에서 있는 시간을 무의미한 시간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회사에서 하는 일을 의미 있는 일로 만들기 위해 짓누르던 압박과 공포를 이겨내고 한 발짝씩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며 동기부여도 되고 용기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상세하게 묘사돼 있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하나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을 모티브로만 삼고 있고 소수의 마을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고 삼진 영어 그룹 토익반이 모여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1991년 일어났던 두산 그룹의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 당시 사진
낙동강 페놀유출 사건[출처=나무위키]

실제는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이 대구시민 전체에 피해를 줬고 이에 대구시민 전체가 연대해 두산 회장을 사퇴하게 했습니다.

 

상영시간이 길지 않으니 넷플릭스 영화를 찾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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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추천, 자산어보(넷플릭스 X)

영화,tv,책/역사|2021. 6.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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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산어보는 넷플릭스 추천 영화는 아닙니다. 넷플릭에서는 볼 수가 없는 듯하네요.

영화 자산어보는 조선시대 천재였던 정약용의 형인 정약전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정약전 역할은 배우 설경구 님이 맡았고 정약전과 함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창대'라는 청년은

배우 변요한 님이 연기했습니다.

 

영화 자산어보는 흑백영화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가 흑백으로 나오고 가장 마지막 부분에 칼라로 나옵니다.

영화 자산어보는 신유박해가 있었던 조선시대 1800년대를 배경으로 삼고 있고 드라마 장르이며, 사극 영화입니다.

 

이준익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이준익 감독은 왕의 남자, 라디오스타, 부당거래, 동주 등의 감독을 맡은 바 있습니다.

 

자산어보는 2021년 3월에 개봉했고 총 상영시간은 126분이며 상영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학구열을 느끼고 싶은 분들, 사극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역사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봐야 할 영화이고 모든 분들이 봐도 후회 없는 영화입니다. 제 지인은 벌써 2번을 봤다고 합니다 ^^

자산어보 역사적 배경

자산어보는 신유박해가 일어났던 180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선, 신유박해 및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정약용이라는 인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약용은 조선의 천재였습니다. 최고의 지리학자(대동 수경, 아방강역고)이며 최고의 서학자였고 최고의 의사(마과회통)였으며 최고의 시인(역사상 가장 한시를 많으 씀)이기도 했습니다.

 

이 조선의 천재 정약용은 정조(1752-1800)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럼 어떻게 정조의 사랑을 받게 됐느냐?

 

1. 정조(이산) 이전 시대

정조 이전에는 영조가 조선을 통치했습니다. 당시, 권력을 잡았던 세력은 '노론'이었습니다. 

 

영조는 노론의 음모로 아들이었던 사도 세자를 죽게 만듭니다. 영조가 죽은 뒤, 왕위에 올랐던 정조는 죽은 사도 세자의 아들이었습니다.

 

노론은 사도세자의 죽음을 두고 옳은 일이다 vs 심했다 로 파가 갈렸습니다. 옳다고 한 쪽은 벽파, 심했다고 한 쪽은 시파였습니다.

 

시파의 음모에 의해서 아버지인 사도세자가 죽었으니 아들인 정조는 당연히 노론세력을 정계에 들이지 않았습니다. 정조는 그동안 소외됐던 소론, 남인 등을 등용했고 박제가, 유득공, 이덕무 같은 서얼들 또한 등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인' 출신이던 정약용이 정조의 눈에 띄게 되고 사랑을 받게 됐습니다.

2. 신유박해 (1801년)

정약용을 사랑했던 정조가 죽고 다시 정권이 바뀌게 됩니다. 이제 노론이 권세를 잡았으니 그동안 정계에 있었던 남인, 소론 등을 혼내야겠죠? 그래서 표면적으로는 신유박해를 일으키고 사랑받았던 정약용네 집을 풍비박산 냅니다. 정약용 형제는 서학(천주교)을 받아들이고 세례까지 받은 듯 보입니다.

 

정약용의 아버지는 정재원이었고 아내는 윤 씨 부인과 남 씨 부인이 있었습니다. 정재원과 윤 씨 부인의 아내 사이에 태어났던 아들 3형제가 정약전, 정약종, 정약용이었습니다.

 

이 신유박해 때, 정약종이 죽습니다. 정약종의 큰 아들 정철상도 죽습니다. 정약용 형제에는 형들만 있었던 것이 아닌 누이들도 있었는데 그의 누이와 결혼했던 사람이 바로 이승훈이라는 인물이었습니다. 매형이었던 이승훈 역시 신유박해 때 죽었습니다. 이승훈은 조선 최초로 세례를 받은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에 정약용의 아버지 정재원은 윤 씨 부인 외에 남 씨 부인도 있다고 설명드렸는데요. 남 씨 부인의 아들 정약현에게는 딸이 한 명 있었는데 그녀가 결혼한 인물이 바로 황사영이라는 사람입니다.

 

황사영은 신유박해 때, 종교 자유를 위해 북경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이 내란음모죄가 되어 죽음을 맞게 됐습니다.

3. 정약전, 정약용의 유배

신유박해 때, 살아남은 정약전과 정약용은 각각 유배를 갔습니다. 정약용은 포항으로 갔고 정약전은 신지도로 유배를 갔습니다. 이 두 형제는 1년 뒤, 서울에 압송됐습니다.

 

이때, 당시 권력자들은 정약용보다 정약전을 더 강한 인물로 느꼈습니다. 그래서 다시 이 두 형제를 유배 보내는데 정약전은 흑산도로 보냈고 정약용은 강진으로 보냈습니다. 흑산도는 당시에도 오지 중의 오지였습니다. 강진은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었는데 반해 흑산도는 거리도 멀고 배도 한참 타고 들어가야 했기에 당시 권력자들이 정약전을 두려워했다는 부분이 가늠이 됩니다.

 

4. 우의도 유배: 정약전과 문승득의 표해시말

정약전은 먼저 흑산도 옆에 있던 섬인 유의도에서 유배생활을 했습니다. 정약전은 그곳에서 문승득이라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문승득이라는 인물은 흑산도와 우의도를 오가며 홍어를 잡아 내륙에 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승득이 홍어를 잡기 위해 바다로 갔는데 순간 태풍을 만났고 태풍에 휩쓸려 당시 일본 지명 '류큐'로 가게 됐습니다. 류큐는 오늘날 오키나와입니다. 오키나와에서 일어를 배우고 어느 정도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오려 했던 문승득은 이번에 또다시 태풍에 휩쓸려 필리핀으로 가게 됐습니다.

 

필리핀에서도 필리핀어도 배우고 이제 한국으로 돌아오려고 하는데 가까웠던 중국으로 거쳐 오게 됐습니다. 문승득은 중국의 광저오, 홍콩, 북경 등을 돌고 돌아 3년 6개월여 만에 조선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이야기하는데도 재미있는데, 당시 정약전의 귀에는 이 이야기가 얼마나 재밌었겠습니까? 정약전은 문승득에게 이 이야기를 글로 쓰자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우의도에서 문승득의 이야기인 '표해시말'을 기록합니다.

 

5. 흑산도 유배: 정약전과 창대의 자산어보(우리나라 최초의 해양 산물 백과사전)

우의도에서 흑산도로 넘어왔던 정약전은 한 청년을 만나게 됐습니다. 그 청년의 이름은 '창대'입니다. 창대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흑산도에 무덤이 있고 영화에 나오는 대로 '자산어보'의 처음 부분에 등장합니다.

 

그 기록은 창대라는 인물이 글도 읽을 줄 알고 성품도 침착하고 성실하며 특히 바다생물에 박학다식하다는 내용입니다.

 

정약전과 정약용 형제는 윤 씨 부인에게서 난 친형제였기에 서로 각별한 사이였습니다. 그들은 서로 유배 중이라 만날 수가 없었기에 정약용의 제자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습니다. 정약용은 흠흠심서, 경세유표, 목민심서 등을 유배 중에 썼는데 그 내용을 형인 정약전에게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창대와 정약전이 서로 합심해 바다생물에 관한 상세한 책 '자산어보'를 집필하는데, 이 '자산어보'는 원래 '흑산어도'여야 맞습니다. 그런데, 정약전이 '흑'이라는 한자가 어둡고 무서워 이 '흑'자를 '자'자로 대신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자산어보'가 됐습니다.

영화 한 줄 평: 정약전의 신념을 담은 한 편의 수묵화

우선, 영화는 계속 흑백으로 나오는데 그 안에서 한국의 멋도 느낄 수 있습니다. 흑백으로 보는데도 풍경이 너무 멋집니다.

 

또한, 정약전의 신념과 가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출세를 위한 목적으로 백성을 핑계 대지 말라'는 울림을 줍니다.

 

영화에서 정약전은 공부를 열심히 했던 창대에게 글공부를 가르쳐주고 창대는 바다생물에 대한 지식을 정약전과 나눕니다. 그렇게 서로는 최고의 벗이자 스승으로 흑산도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시간이 지나자 정약전과 창대는 서로의 생각이 다름을 알게 됐습니다. 정약전은 창대에게 개인 출세를 하려는 욕심이 있냐고 호통을 쳤고 백성을 다스리기 위해 출세를 해야겠다고 창대는 말했습니다.

 

그리고 출세한 뒤, 백성을 위해 일하고 있던 창대는 자신이 그동안 공부하고 노력했던 자리가 결코 백성을 위한 자리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됐습니다. 백성들의 등골을 휘게 만들고 뱃가죽을 들러붙게 만드는 것이 그가 그토록 원했던 출세의 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창대는 그제야 정약전의 말의 뜻을 이해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스승이 있는 우의도로 향했으나 한 권의 책을 받게 됐습니다. 그 책의 이름은 '자산어보'였습니다.

 

선생의 편지에는 "학처럼 사는 것도 좋으나 구정물, 흙탕물 다 묻어도 마다하지 않는 자산(玆山) 같은 검은색 무명천으로 사는 것도 뜻이 있지 않겠느냐."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산어보 서두에는 창대에 대해 소개하는 글이 있었습니다. 창대는 글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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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남산의 부장들..넷플릭스 한국 영화 추천

영화,tv,책/역사|2021. 6. 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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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우민호 감독의 5번째 영화로, '내부자들' '마약왕'을 잇는

'욕망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합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의 김충식 작가가 10·26 사태에 대해 집필했던바 있는 '남산의 부장들'(논픽션)을 기반으로 

박통의 암살까지의 40일간을 영화로 각색한 작품입니다.

남산의 작품에는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그 배우들의 이름하여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등 한국 영화계에서 

이미 보증수표로 자리 잡은 사람들입니다.

 

남산의 부장들 개봉일은 2020년 1월이고 상영시간은 113분, 관람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인물 소개

1. 김평규(김재규, 이병헌 역)

김평규라는 인물은 중앙 정보부장이며 박통 다음의 서열인 인물입니다.

 

하지만, 영화 내에서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경호실장에게 서열이 밀리는 모습입니다.

김평규

그러나, 김평규가 집중하는 것은 자신의 서열이 밀리는 부분이 아닌 박통의 장기 집권으로 인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행입니다. 

 

김평규는 박통이 신민당 총재 김영삼을 의원직에서 박탈하고 부산·마산 등에서 국민들의 시위가 일어났을 때, 폭력으로 국민들을 제압하려는 모습에 민주주의의 후퇴를 체감하며 박통과 함께 일으킨 '혁명'에 점점 회의를 느낍니다.

 

그리고 10월 26일에 박통과 그의 경호실장을 총으로 겨눠 그 자리에서 죽입니다.

 

김평규라는 인물은 현실 김재규로, 역사적 사실에 기반했습니다. 영화 말미에 실제 재판정에서 최후 변론하는 김재규의 음성이 나옵니다. 김재규는 당시, "나의 생존이 아닌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행동했다"라고 말합니다.

2. 박통

박통은 실제 박정희 대통령이며 이성민이 연기했습니다.

 

박통은 1961년부터 1979년까지 총 18년간 독재정치를 펼칩니다. 자신의 아랫사람들을 쥐락펴락하며 들었다 놨다 하며 18년을 대통령으로 살아왔습니다.

박통

실제 박정희 대통령의 외모와 상당히 흡사하게 분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중간에 박통이 막걸리를 마시며 노래를 읊조리는 장면이 있는데 영화 '남산의 부장들' 스텝들이 모두 명장면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이성민이라는 배우가 박통을 연기하며 권력의 끝자락에 있는 박통의 내면을 섬세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3. 곽상천

곽상천은 대통령의 경호실장이며 배우 이희준이 연기했습니다. 실제 인물은 '차지철'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곽상천은 사실, 서열 3순위였으나 영화 내에서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서열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곽상천

그래서 이병헌이 맡은 '김평규'와 영화 내내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심지어 영화에서 김평규에게 맞기도 하고 피까지 흘립니다.

 

그러나, 박통은 시간이 지날수록 김평규가 아닌 곽상천을 계속 가까이합니다.  이에 우쭐한 곽상천은 박통의 힘을 업고 김평규를 영화 내내 자극합니다.

 

그러나, 10월 26일, 곽상천은 박통과 함께 김평규에게 저격 당해 죽고 맙니다. 

 

김평규는 곽상천을 항상 '버러지 같은 새끼'라고 표현했습니다. 김평규가 곽상천을 이리 표현한 것은 '폭력'으로 시위를 진압하고 구시대적 방법으로 정치를 하려는 모습 때문으로 보입니다.

박용각(곽도원 역, 좌), 전두혁(서현우 역, 실제 전두환.. 중, 데보라 심(김소진 역, 우)

 

곽도원은 박용각 역을 맡았고 과거 정보국에서 일했으나 박통의 만행을 전 세계에 폭로하기 위해 앞장서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의 생명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중간 사진은 곽상천과 함께 있는 전두혁입니다. 전두혁은 실제 전두환입니다. 전두혁은 영화 내에서 경호실장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영화 말미에 박통이 죽고 박통의 금고에서 돈을 들고나가는 인물입니다.

 

우측 사진은 데보라 심입니다. 그녀는 로비스트이고 김소진 님이 역을 맡았습니다. 박용각을 도와주나 영화 중간 부에 박용각을 유인해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한 줄 감상평: 역사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지만 사람으로 인해 올바로 설 수 있는 것

박정희 대통령이 주도했던 5·16 군사정변은 30년간의 군사정권에서 516 군사혁명으로 미화됐습니다.

 

그리고 전두환과 노태우를 중심으로 했던 하나회 세력이 최규하 대통령의 승인 없이 계엄사령관을 체포했던 사건은 12·12 사태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지난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의 취임 직후, 5·16 군사정변은 5·16 군사 쿠데타로, 12·12 사태는 12·12 군사 반란으로 규정됐습니다.

 

이렇듯, 역사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고 규정되지만 후에 사람에 의해 올바로 설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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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추천, 자산어보(넷플릭스 X)  (1) 202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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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도둑들: 배우가 관객 마음 훔치는 영화

영화,tv,책/액션|2021. 6. 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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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둑들은 액션 영화입니다. 하지만, 액션만 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서로 얽혀 있는 과거가 있고 서로 다른 욕망이 있고 목숨을 건 로맨스도 함께합니다.

 

한국의 도둑 어벤져스는 리더 격인 뽀빠이(이정재 역)를 중심으로 씹던 껌(김혜숙 역), 펩시(김혜수 역), 예니콜(전지현 역),  잠파노(김수현 역) 등입니다.

이들 각자는 주특기가 다릅니다. 펩시는 금고를 여는데 특화된 도둑이고 예니콜은 날씬한 몸으로 높은 건물이든 낮은 건물이든 상관없이 스파이더맨처럼 돌아다닙니다. 

 

한국의 도둑 어벤져스는 극 중 전지현의 남자 친구로 나오는 신하균이 관장하는 미술관을 탈탈 터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다음 목적지는 바로 홍콩이었습니다. 그들이 홍콩에 간 이유는 '마카오 박(김윤석 역)'이 '태양의 눈물'이라는 고가의 보석을 함께 훔치자고 계획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마카오 박은 뽀빠이의 과거 파트너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함께하고 있지 않은 사이였습니다.

 

분명, 이 두 사람 사이에는 오랜 앙숙이 있는 듯 보이는데, 두 사람의 관계에 한 명이 더 끼어있었으니 바로 펩시였습니다.

 

펩시는 마카오 박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으나 홀연히 떠나버린 마카오 박 때문에 마음 앓이를 했고 심지어 교도소에도 수감됐습니다.

 

펩시는 일을 하기 위해서이기도 했으나 그녀가 홍콩으로 향한 보다 더 직접적인 이유는 마카오 박을 만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과연, 뽀빠이, 마카오 박, 펩시 이 세 사람은 어떤 과거를 공유하고 있을까요?

영화 도둑들을 설명하면서 도둑 어벤져스라고 표현했는데, 사실 이 도둑 어벤져스는 한국 영화계의 어벤져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극 중 캐스팅이 화려합니다. 한국 영화의 흥행 보증수표인 김윤석과 이정재부터 언제 봐도 매력적인 여배우 김혜수와 전지현. 영화 약 50편에 가까이 출연한 베테랑 여배우 김해숙, 그리고 당시 첫 영화를 함께했던 김수현까지.

 

그야말로 한국 영화계의 어벤져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각자의 출중한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영화를 보는 내내 함께합니다.

영화 도둑들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는 바로 글로벌함 아닐까 싶습니다. 극 중에 등장하는 언어는 총 5가지로 한국어, 표준 중국어, 광둥어, 영어, 일본어 등입니다. 게다가 중국 마카오를 배경으로 삼은 부분 역시 일반적인 한국영화와는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1. 눈을 뗄 수 없는 액션 영화

영화 도둑들은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액션이라고 해서 꼭 폭력과 싸움이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마카오 박이 한국에서 웨이홍 일당을 피해 도망가는 아파트 액션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특히, 아파트 창문에서의 액션신은 한순간도 몰입을 놓지 못하게 합니다. 

 

영화 도둑들은 남자들의 액션만 있는 영화가 아닙니다. 예니콜이 호화로운 건물들을 넘나드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함과 놀라움을 줍니다.

 

2.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만드는 영화

 

영화 도둑들은 도둑을 소재로 한 영화이니만큼 물건을 훔치는 과정에서의 스릴이 상당합니다. 예니콜과 씹던 껌이 미술관을 빠져나갈 때나 펩시가 예정된 시간이 임박해서야 금고를 여는 장면에서 쫄깃쫄깃함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낙후된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액션 신 안에서 마카오 박의 생사 여부에 눈을 뗼 수가 없습니다. 위에 언급했 듯, 총 한발 맞지나 않을까 잡히지나 않을까 계속 몰입하며 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극 중에서 마카오박과 펩시가 재회하려는 순간, 웨이홍이 뒤에서 갑자기 나타나 또다시 멀어져 가는 두 사람을 보노라면 심장이 쫄깃쫄깃해졌다가 쿵쾅거렸다가 어쨌든 말랑거리게 하는 영화입니다.

 

영화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은 '범죄의 재구성' , '타짜' , '전우치' 등을 연출했습니다.

 

영화 도둑들의 출연 배우는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입니다.

 

 

영화 도둑들은 2012년 개봉한 영화이며 총 관객수가 역대 한국 영화 10위인 영화입니다.

 

영화 도둑들의 총 상영시간은 135분이고 관람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영화 한줄 평: 배우들이 관객들 마음 훔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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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추천 도굴, 넷플릭스 아닌 영화

영화,tv,책/가족 영화|2021. 5.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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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굴 줄거리

영화 도굴은 역사 유물을 도굴하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스토리 전개가 클리셰적인(진부한) 부분이 있다고 비난을 받지만 그럼에도 볼거리가 풍성한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영화 도굴은 흙 맛을 보고도 보물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역)를 주인공으로 합니다. 강동구는 어린 시절 도굴꾼이던 아버지와 함께 생매장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 그의 곁에는 그의 아버지가 없습니다.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재능 덕분이었을까요? 천재 도굴꾼이 된 강동구는 천부적 재능으로 황영사 금동불상을 도굴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그의 재능을 알아본 엘리트 큐레이터 윤 실장(신혜선 역)와 위험한 거래를 합니다.

 

동구는 이 일을 위해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인 존스 박사(조우진 역)와 삽질계의 레전드인 '삽다리'(임원희 역)를 섭외해 한 팀으로 구성합니다.

 

중국에 있는 고분 벽화를 손쉽게 도굴한 동구팀은 이제 우리에게도 친숙한 '선릉'으로 향합니다.

 

동구의 아버지는 어디에 있을까요? 우리에게는 지하철역으로 익숙한 선릉은 역사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을까요?

알고 보자! 영화 도굴

영화 도굴은 범죄 코미디 장르입니다. 

출연하는 배우로는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등이 있습니다.

영화 도굴의 개봉일은 2020년 11월 4일입니다.

상영시간은 114분, 상영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상영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 딱 보기 알맞은 영화인 듯합니다.

영화 도굴 더 깊이 들어가기

영화 도굴의 감독 박정배 감독은 '도굴'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감독님입니다. 

영화 도굴은 다양한 로케이션이 등장하는 영화입니다. 황영사, 장안평 골동품 상가, 중국 지린성, 스카이 호텔, 우리에게 친숙한 선릉까지 다양한 장소가 등장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스토리 전개에서 진부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위와 같은 다양한 로케이션이 그 부분을 보완합니다.영화 도굴 제작진은 고대 사찰 황영 사의 실제 촬영 장소를 찾기 위해 산속에 있어야 한다는 부분과 넓은 마당이 있어야 한다는 부분을 중점으로 끈질기게 물색한 끝에 황영사를 알맞게 구현해냈습니다.

 

그리고 장안평 골동품 상가는 실제 장안평 지역을 촬영해 현실감을 높였습니다.

 

또한, 영화 도굴 제작진은 중국을 직접 방문해 실제 고구려 고분을 구현할 수 있는 부분들을 촬영해 세트를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동구와 윤실장의 위험한 거래가 이뤄지는 호텔은 여의도에 위치한 5성급 호텔입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인 선릉 부분은 실제 선릉의 80%에 해당하는 크기로 세트를 완성해냈습니다. 수많은 장비들을 동원해 지하의 땅굴도 현실감 있게 만들어냈고 하수도 및 배수로까지 완전 구현해 냈습니다.

영화 도굴 한층 더 재밌게 보기

영화 도굴의 스토리를 지적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저 역시 생각이 다르지는 않지만 영화 도굴은 단지 진부한 스토리로 만들어진 영화로 표현할 수 있는 영화는 아닌 듯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로케이션에 중점을 둔 스토리 전개로 그 부분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또, 영화 도굴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바로 '유물'입니다. 영화 도굴에는 다양한 고대 유물들이 나옵니다.

특히, 진 회장의 수장고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유물들이 나옵니다.

바로 이 유물들을 보는 재미가 영화 도굴의 재미를 한층 더 높여줍니다.

실제로 영화에 등장하는 유물들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제작 유물들로 영화 도굴 제작진은 유물 촬영 장면이 있을 때 혹시나 모를 사고를 조심 또 조심하며 촬영을 진행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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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승리호, 가족영화로 손색 없다

영화,tv,책/가족 영화|2021. 5. 1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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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승리호 개봉 전 이야기

넷플릭스에서 단독 개봉한 영화입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극장가가 초토화됐던 상황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했습니다.

승리호는 상영시간이 136분이고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했습니다. 승리호는 SF영화의 불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 영화계에서 최초로 작업한 우주 SF영화라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이 부분과 더불어 영화 승리호의 넷플릭스 개봉은 극장용으로 제작된 '우주 블록 보스터'를 극장에서 관람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깁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여파 속에서 넷플릭스와의 계약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섰고 오히려 넷플릭스 개봉이 좋은 선택이었다는 평가들도 있습니다.

영화 승리호 줄거리

영화의 배경은 2021년이 아닌 2092년입니다. 숲은 없어진 지 오래고 오히려 사막이 늘어갔습니다. 태양 빛은 가려졌고 토양의 산성화로 식물도 없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인류의 보금자리가 필요했습니다. 이 보금자리를 찾아 나선 기업은 바로 우주 개발 기업 UTS!(BTS 아닙니다)

 

하지만 그 보금자리에는 선택된 자들만이 갈 수 있었습니다. 승리호는 우주 쓰레기를 청소하는 청소선입니다. 지구 중력권에서 우주 쓰레기 밀집지역에서 여러 나라의 청소선들이 날아다니는데 한국 국적의 승리호가 쓰레기를 채갑니다. 

타 국가의 청소선들이 따라붙지만 이내 따돌리고 '공장'으로 날아가기에 성공하는 승리호. 승리호의 조종사 김태호가 쓰레기를 넘겨주지만 승리호가 이동하는 중에 UTS의 위성 안테나를 훼손했습니다.  이로 인해 승리호는 수익을 챙기기는커녕 오히려 빚이 생기고 맙니다.

 

그때, TV에서 뉴스가 나오는데, 뉴스의 내용은 영화에서 테러단체로 나오는 '검은여우단'이 '도로시'를 빼돌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도로시가 수소폭탄을 내장한 대량살상 무기인 인간로봇이라는 뉴스였습니다.

 

승리호는 시간이 지나고 우주정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대량살상 무기인 '도로시'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돈이 궁했던 승리호의 선원들은 이 '도로시'를 돈과 맞바꾸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승리호의 선원들이 '도로시'로 수익을 챙기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그 과정에서 '도로시'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됩니다. 과연, 도로시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꽃님이는 과연 누구일까요?

 

 

극 중, 김태호(송중기)는 왜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게 됐는지, 장 선장(김태리)의 과거는 어땠는지, 타이거 박'은 어떻게 기관사가 됐는지, 업동이(유해진)의 평생 꿈은 무엇인지, 유해진도 출연한다고 했는데 유해진은 도대체 언제 화면에 등장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영화를 본다면 한층 더 재미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 한줄평: 김태리 선글라스 진짜 멋지다...

추천 대상: 가족영화를 찾는 분, 킬링타임 영화 찾는 분

 

가족영화를 찾는 분들 혹은 킬링타임용 영화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한국 최초 SF 우주영화라고는 하지만 깊은 영화가 아니기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꽃님이를 통해 선원들의 숨겨진 따뜻함을 볼 수 있어 가족들이 함께 보면 좋은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자, 여기까지 영화 승리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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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영화, 정직한 후보(서울시장 선거), 가족영화 추천

영화,tv,책/가족 영화|2021. 3. 3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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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넷플릭스에는 다양한 영화가 있습니다. 저는 이 영화들 모두를 소개해드리기 보다는 가족들이 볼 수 있는 영화나 최대한 선정성이 없고 폭력적이지 않은 영화들을 선별해서 소개해드리는 블로거 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바로 영화 '정직한 후보'입니다. 서울시장 선거가 4월 7일인데, 넷플릭스 영화 '정직한 후보'에서도 주인공 라미란이 영화 끝 부분에서 서울 시장 후보로 정치에 다시 도전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네요 ㅎㅎ

넷플릭스 영화 '정직한 후보'

라미란, 김무열 주연

넷플릭스 영화 정직한 후보는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라도 부담 없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야한 장면도 없고 욕설을 심하게 하는 장면도 없고 폭력적인 장면도 없습니다.

줄거리: 현탄시의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은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합니다. 언론 앞에서도, TV카메라 앞에서도, 사람들 앞에서도 거짓말 쏟아내기 일쑤였습니다.

 

그녀가 하는 거짓말 중에서 최고의 거짓말은 멀쩡히 살아계신 할머니 '김옥희(나문희)가 죽었다고 하며 옥희재단을 설립했던 일입니다. 그리고 이를 선거에 이용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를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상숙과 지인들만 빼고 모두가 죽었다고 알고 있던 '김옥희' 할머니가 상숙에게 연락을 합니다. 위급하다는 할머니의 말에 급히 할머니를 찾아간 상숙은 할머니에게 속은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할머니로서는 멀쩡히 살아있는 자신이 죽은 존재로 알려졌고 이를 알리면 손녀의 정치생활이 끝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죽은 듯 지내고 있었는데, 이 은둔 생활을 견디기 힘들어 꾀병을 부리고 소녀를 부른 것이었죠.

할머니는 돌아가는 상숙에게 뻐큐를 날려주고 상숙은 돌아갑니다. 상숙은 할머니와 인사를 하고 돌아오는 내내 짜증만 냅니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집니다. 이에 상숙의 비서는 상숙을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대피시키고 자신이 우산을 찾아 오겠다고 말합니다.

 

상숙은 비를 피해 있는 동안에, 돌탑을 보고 얼마 남지 않은 선거에서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를 합니다. 같은 시간, 상숙의 태도와 삶을 보며 상숙의 할머니 김옥희도 정화수를 떠놓고 기도를 합니다. 기도의 내용은 상숙이 '착하게 사는 것..더 이상 거짓말 하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상숙이 잠에서 깨고 남편과 이야기를 합니다. 남편이 자신의 어머니(시어머니)이야기를 꺼내자, 상숙은 "망할놈의 할망구"라고 말을 합니다. 놀란 남편은 다시 한번 뭐라고 했는지 묻자, 상숙은 다시 "망할 놈의 할망구"라고 말하며 아침부터 니네 엄마 이야기하지 말라고 합니다.

 

어제 밤에 옥희가 드린 기도가 응답이 되어 상숙이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않고 속에서 생각나는 대로 머리에서 떠오르는 대로 필터링 없이 바로 말을 하게 됐습니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 라디오 방송에 나가자마자 대선에 나가겠다는 이야기를 서슴지 않으며 19금 토크를 남발하는 상숙.

 

자신의 자서전 출간으로 갖게 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똑똑해지만 자신 같은 정치인들은 골아파진다" 라고 하질 않나, 자신의 자서전이 정치분야 서적 부문에서 1위를 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알바 써서 사재기했습니다"라고 하며 다시 한번 기자회견장을 뒤집어 놓은 상숙!

시어머니 앞에서도 그동안 속에 있던 이야기를 속시원희 허심탄회하게 말하는 상숙!

 

그녀로 인해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도무지 알수 없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추천대상: 가족 영화를 찾는 분들,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찾는 분들

영화 한줄 평: 상숙은 자신이 저질렀던 과오로 인한 피해 학생에게 평생 장학금으로

보상을 해줍니다. 이 모습을 보며 진정한 정치란 사람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상, 넷플릭스 추천영화 '정직한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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