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제도를 통해 알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물질관

성경/레위기|2022. 3. 31. 10:37

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의 각 제사마다 차이를 두고 제물을 활용하게 함으로써 물질에 대한 시각을 교훈하셨습니다. 우선, 제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모든 제물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비록, 하나님께 바쳐진 부위 외에 다른 부분들이 제사장의 몫, 봉헌자의 몫으로 돌려지기도 했으나 우선적으로 하나님께 바쳐진 후, 하나님의 몫이 이들에게 할당된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제사를 통해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사실은 제물은 나누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주권을 인정하는 부분들을 제외하고 제물의 남은 부위를 제사장에게 나눠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받은 가장 좋은 것을 제사장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심으로써 그리스도인이 물질을 나눠야함을 보여주셨습니다. 구약시대 제사제도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제물은 하나님의 것이고 서로 나누어야 하고 공평하게 분배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자본주의 속에 살고 있기에 자본이 우선인 환경에 둘러 쌓여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으로 가득 채워 우리가 받은 사랑과 제물을 나누고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는 말씀처럼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우리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예수님, 오늘도 하나님입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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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7장 묵상: 온전한 마음과 올바른 형식

성경/레위기|2022. 3. 25. 08:37

지금의 예배를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렸던 제사에 비유해도 괜찮을까?

만약, 괜찮다면, 예배와 제사에서 우리가 많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레위기 7장은 생각해보게 한다.

흔히, 예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고 '신령과 진정'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마음이라고 알고있을 것이다. 

하지만, 레위기 7장에는 '형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형식은 하나님의 말씀인 '율례'이다. 화목제를 드림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세세하게 말씀해주시는 부분이다.

 

레위기 7장은 아니고 그 이전 장들 중 어느 하나에서 하나님께서는 형식적으로 치우칠 수 있는 제사에서 '마음없이 드리는 제사'를 가증하게 여기신다는 부분을 읽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사는 그대로 드리되 진정한 마음으로 드리는 제사'여야 하나님께서 받으신다는 것이다. 이 구절에서도 역시 '마음 없이 드리는 제사'라는 표현의 초점을 '마음'에만 맞추게 되면, '제사'가 없어진다. '형식'이 없어지는 것이다.

 

과연, '형식'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걸까? 그럼, 제사제도에 있어서 레위기 7장에 나와있는 하나님의 말씀들은 모두 율례이고 형식이니 중요하지 않은 것이 되는 것일까?

 

아니다. 형식과 마음 모두가 중요하다. 진정한 제사, 진정한 예배는 하나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순종'(율례를 지켜 행함)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라는 것이 계속 레위기 7장을 묵상하고 있는 나의 결론이다.

 

예배에는 '자발성'이 따른다. 이 '자발성'은 '양면성'을 갖는다. 이 자발성에 따라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해야할 부분에서 힘써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와야 하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림에 있어 자신이 준비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해 순종함으로써 '형식'을 지켜야 한다(사랑으로 순종해야함). 그것이 진정한 예배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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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제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 레위기 7장 묵상

성경/레위기|2022. 3. 23. 23:57

화목제에 담긴 하나님 사랑

화목제는 다른 제물과 조금 달랐습니다. 다른 제물의 경우, 하나님께 바쳐진 후, 남은 부위를 제사드린 사람이 아닌 제사장에게 그 몫이 돌아갔습니다. 성막봉사를 전적으로 하는 제사장들을 배려한 하나님의 지혜였습니다. 그런데, 화목제사를 드린 후에는 그 제사를 드린 사람도 남은 부위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단, 그 부위를 먹는 것은 늦어도 이틀까지여야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틀내로 먹으라고 했을까요?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예루살렘으로 갔어야 했는데 돌아오는 길이 멀어 제물이 부패되고 부정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많은 양을 어떻게 한명이 다 먹을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여기서도 지혜를 나타내셨습니다. 화목제를 드린 후 사람들은 주위의 가난한 사람들이나 레위인을 초청할 수 있었습니다. 곧 화목제는 이미 하나님께 받은 속죄에 대한 감사와 축제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를 통해 주변 이웃들을 돌볼 수 있는 사랑을 실천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또  화목제에서 알아야할 것이 있는데 하나님께 바쳐지는 부위가 기름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왜 기름이었을까요? 

 

기름은 동물의 힘의 근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좋은부위에 속했습니다. 그래서 제물 중 가장 좋은 부분을 하나님께 제사로 드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지 않나요? 하나님은 왜 가장 좋은 부위만 가져가실까? 왜 내가 기껏 준비한 것을 남과 나눠야하지?

그런데요, 하나님이 이미 그런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속하기 위해 하나님께 가장 귀중한 아들을 우리를 위한 제물로 바치셨습니다. 또, 하나님은 예수님의 보혈의 은혜를 공평하게 모든 사람에게 넉넉히 나눠주셨습니다.

자, 우리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겠죠? 우리는 이미 하나님께 큰 사랑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제 그 사랑을 가정과 이웃에게 나누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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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7장 28절 ~ 34절 레위기 강해, 레위기 묵상

성경/레위기|2022. 3. 16. 11:22

29절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화목제물을 여호와께드리려는 자는 그 화목제물 중에서 그의 예물을 여호와께 가져오되

Q 기름과 가슴의 의미는? 

 

  • 화목제 희생= 소, 양, 염소 등 제물로 바쳐지는 동물을 일컫는다.
  • 예물= 제물의 부위 중 하나님께 바쳐졌던 기름, 콩팥 등을 의미함

 

30 여호와의 화제물은 그 사람이 자기 손으로 가져올지니 곧 그의 제물의 기름과 가슴을 여호와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고

Q 요제 이유는?

  • 요제: 제사장이 자신의 양손위에 제물을 올려놓고 제단 앞에서 전후로 수평하게 흔들면서 제사를 드리는 방법
    <요제에서 이렇듯, 흔들면서 제사를 드렸기 때문에 '흔든가슴'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 레 7:34, 10:14-15, 출 29:27, 민 6:20 등>
    <요제는 제사장 위임심, 유월절, 오순절, 첫 이삭을 드릴 때, 나실인의 제사, 문둥병자의 제사, 레위인의 성별의식 등에 사용되는 제사방법이었습니다.>
    <요제로 드려진 '가슴'은 '거제'로 드려졌던 '뒷다리'와 달리, 해당 화목제를 집전한 제사장의 몫이 아닌 성막에서 봉사하는 전체 제사장의 몫으로 여겨졌습니다>
  • 제물을 제단앞에 내놓는다는 것은 하나님께 바친다는 의미이고 제물을 제사장쪽으로 가져온다는 의미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제사장의 몫으로 지정하셨음을 허락하는 의미입니다.

 

31 그 기름은 단 위에 불사를 것이며 가슴은 아론과 그 자손들에게 돌릴 것이며

Q 왜 하필 가슴을 아론의 자손에게 줬을까?

  • 여기서 말하는 '가슴'은 가슴을 포함한 제물의 앞가슴 전체를 의미합니다. 소, 양, 염소는 이 부분에 연골과 살이 함께 있어서 제물 중 가장 맛있는 부위가 곧 '가슴'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부분을 생계수단없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제사장들에게 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보상해주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32 또 너희는 화목제 희생의 우편 뒷다리를 제사장에게 주어 거제를 삼을지니

Q 또, 왜 우편 뒷다리를 제사장에게 줬을까, 거제 이유는?

  • 거제는 제물을 위 아래로 들어올리고 내리는 형태의 제사방법이었습니다. 이렇게, 뒷다리를 위 아래로 들고 내리면서 제사를 드렸기 때문에 성경에서는 '든 뒷다리'라고 표현됐습니다. 이는 레위기 7:34, 10:14, 출 29:27, 민 6:20 드엥 나타납니다.

33 아론의 자손 중 화목제 희생제물의 기름을 드리는 자가 그 우편 뒷다리를 자기의 소득으로 삼을 것이라

Q 화목제를 드리는 제사장의 순서는 어떤 '기준'에 의해 정해졌나

  • 화목제에서 위아래로 들어 올리고 내리며 드렸던 우편 뒷다리는 해당 화목제를 직접 집전한 제사장의 몫으로 여겨졌습니다. 

34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제 중에서 그 흔든 가슴과 든 뒷다리를 취하여 제사장 아론과 그 자손에게 주었나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받을 영원한 소득이니라

  • 여기서 '소득'은 히브리어로 '호크'이고 호크의 의미는 지정하다, 제정하다라는 의미의 '하카크'라는 단어에서 파생됐습니다. 그래서 본 구절에서는 '할당된 몫'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즉, 이 구절의 의미는 제사제도가 계속 유지되는 한, 아론과 그의 후손들의 사역 역시 계속될테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지정하신 '제사장들의 몫' 역시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제사장들은 생계에 대한 걱정없이 여호와께서 허락해주신 몫을 자신들의 영원한 소득으로 삼을 수 있었고 오직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사건 이후로, 제사제도는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영적인 제사장이고 가정의 제사장들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가정과 삶의 터전에서 포기하지않는다면, 위 약속을 주신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묵상해봅니다. 요즘 제가 누리고 있는 복들도 이런 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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