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9장에 있는 말씀입니다!
1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2 너희가 내 마음을 번뇌케 하며 말로 꺾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3 너희가 열 번이나 나를 꾸짖고 나를 학대하고도 부끄러워 아니하는구나
4 내가 과연 허물이 있었다 할지라도 그 허물이 내게만 있는 것이니
5 너희가 참으로 나를 향하여 자긍하며 내게 수치 될 행위가 있다고 증명하려면 하려니와
6 하나님이 나를 굴하게 하시고 자기 그물로 나를 에워싸신 줄은 알아야 할지니라
7 내가 포학을 당한다고 부르짖으나 응답이 없고 간구할지라도 신원함이 없구나
8 그가 내 길을 막아 지나지 못하게 하시고 내 첩경에 흑암을 두셨으며
9 나의 영광을 벗기시며 나의 면류관을 머리에서 취하시고
10 사면으로 나를 헐으시니 나는 죽었구나 내 소망을 나무 뽑듯 뽑으시고
11 나를 향하여 진노하시고 원수같이 보시는구나
12 그 군대가 일제히 나아와서 길을 수축하고 나를 치며 내 장막을 둘러 진쳤구나
>> 6~12: 욥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치셨다고 표현하고 있는데?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시험을 허락했다고 믿고 있다. 하나님께 불평도 하고 있다.
욥은 자신의 결백학과 무죄함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괴로워하고 있고 하나님께 자신이 악인으로 평가받는 사실에 괴로워한다. 욥은 자신의 결백함이 무너지는 모습을 전쟁에서 적군이 성을 파멸하는 것으로 표현(단어의 의미사용)하고 있다. 또 욥은 자신의 소망이 나무 뽑히듯 뽑혔다고도 말한다. 이는 나무가 가지가 잘리면 다시 돋아나기라도 하는데 뿌리째 뽑혔기에 소망이 전혀 없음을 의미한다. 욥은 자신의 답답한 마음을 성벽(장막)이 자신의 집을 둘러 친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의 손이 나를 치셨구나’ 친구들에게 동정을 호소하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치셨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13 나의 형제들로 나를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내게 외인이 되었구나
14 내 친척은 나를 버리며 가까운 친구는 나를 잊었구나
15 내 집에 우거한 자와 내 계집종들은 나를 외인으로 여기니 내가 그들 앞에서 타국 사람이 되었구나
16 내가 내 종을 불러도 대답지 아니하니 내 입으로 그에게 청하여야 하겠구나
17 내 숨을 내 아내가 싫어하며 내 동포들도 혐의하는구나
18 어린아이들이라도 나를 업신여기고 내가 일어나면 나를 조롱하는구나
19 나의 가까운 친구들이 나를 미워하며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돌이켜 나의 대적이 되었구나
20 내 피부와 살이 뼈에 붙었고 남은 것은 겨우 잇꺼풀뿐이로구나
21 나의 친구야 너희는 나를 불쌍히 여기라 나를 불쌍히 여기라 하나님의 손이 나를 치셨구나
22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처럼 나를 핍박하느냐 내 살을 먹고도 부족하냐
23 나의 말이 곧 기록되었으면, 책에 씌어졌으면,
24 철필과 연으로 영영히 돌에 새겨졌으면 좋겠노라
25 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시니 후일에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25: 욥은 불평하다가 갑자기 왜 ‘부활’을 이야기하는 것인가?
*구속주: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구속주’가 있었다. 이 ‘구속주’라는 뜻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토지나 재산을 매매했을 경우 이를 대신해서 다시 사올 ‘친족’을 뜻한다. 또 가족 중에 누가 누군가에게 살해됐을 때 대신 보복해줄 ‘친족’을 의미하기도 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구속주가 되신다는 뜻은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더 깊게 다가는 듯 하다. 구속주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이다.
‘살아계시니’라는 표현은 영원히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상기시키는 표현이다.
욥은 자신의 구속주가 자신의 결백에 대해 밝혀주리라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이 구절은 믿음의 구절이다. 욥은 자신이 당한 온갖 고통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직면했다는 사실에 고뇌하지만 하나님께서 공의로우신 분임을 알고 있다. 그래서 끝내 자신을 구원하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고 있다.
우선, 욥의 ‘내가 알기에’라는 표현은 굳은 확신의 표현이다.
26 나의 이 가죽, 이것이 썩은 후에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27 내가 친히 그를 보리니 내 눈으로 그를 보기를 외인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 내 마음이 초급하구나
28 너희가 만일 이르기를 우리가 그를 어떻게 칠꼬 하며 또 이르기를 일의 뿌리가 그에게 있다 할진대
29 너희는 칼을 두려워할지니라 분노는 칼의 형벌을 부르나니 너희가 심판이 있는 줄을 알게 되리라
27: 외인이라는 표현은 3절에서 ‘나를 알았던 모든 사람이 나를 취급하는 방식’으로 표현되면서 부정적인 느낌을 주는 단어이다. 즉 이 ‘27절’은 그들이 나를 대했던 것처럼 하나님을 대하지 않겠다는 의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