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7장] 엘리야 <구약에서의 부활, 이른비, 늦은비, 까마귀, 영합하다, 어거하다>

성경/열왕기상·하|2022. 10. 27. 11:11

열왕기상 17장에 있는 말씀입니다.

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고하되 나의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우로가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3 너는 여기서 떠나 동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4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을 명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5 저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6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저가 시내를 마셨더니
7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8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1~8절 말씀 중 서로 관련이 있는 말씀을 묶었습니다.

Q1. 1절,7절: 우로와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는 어떤 관련이 있나?

1절의 '내 말이 없으면'이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야가 하나님께 '비를 내려 달라고 하지 않으면'이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이 표현은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 것이 '엘리야의 의지'에 달려있다는 뜻이 아니고 하나님께서는 엘리야가 하나님의 진노의 원인을 제거할때까지는 징계를 멈추지 않도록 결정했다는 의미이다.

'로'에 해당하는 말은 '이슬'을 의미한다. 즉 이슬이 있지 아니하리라는 표현이다. 이 표현을 풀어보자면 이슬은 땅 위에서 내려와 청량제 역할을 하므로 이슬이 있지 아니하리라는 표현은 '이 땅의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이슬이 전혀 없으리라'는 표현이다. 그러니까 아합왕에게 엘리야가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땅이 메마를 것이라는 표현인 것 같다.

*고대 이스라엘에는 '비'가 무척 중요해다. 주된 농사철은 겨울철 몇달이었다고 한다. 여기서 '이른비'와 '늦은비'가 있다.

이른비=여름의 뜨겁고 건조한 시간이 지나고 나서 가을에 내리는 '비'이다. 이 이른비는 바짝 말라있던 대지를 부드럽게 해준다.

늦은비= 봄에 내려 곡물의 성장과 번성이 필요한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다. 만약, 늦은비가 내리지 않으면 농작물은 멸절됐다고 한다.

 

위 사실로 인해 알 수 있는 것은 한 방울의 비라도 하나님께서 내려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먹을 수 없다는 부분이다.즉, 비와 곡물 생명의 주관자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게된다.

당시 아합왕은 이스라엘 왕 중에서도 악한 왕에 속했다.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에 엘리야를 통해 '불순종'에 대한 대가를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때를 따라 내리게 될 이른비와 늦은비는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가뭄과 흉년은 징계이다.

여기서 왜 하나님께서 징계를 '가뭄'과 '흉년'으로 선택하셨는지도 생각해볼 수 있다. 당시 이스라엘의 아합왕과 백성들의 우상숭배가 만연했다. 이들은 '바알'을 섬겼다.그리고 그 바알은 '땅에 비를 내리는 생산을 주관하는 신'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만약, 비가 내리지 않는데 '바알'에 구해도 가뭄이 계속된다면 바알은 거짓 신일테지만 하나님께서 비를 내리신다면 하나님이 참 신이시요 하나님이 보내신자 엘리야 역시도 참 하나님의 사람임이 증명될 것이다.

Q2. 2절,8절: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다는 것은 어떻게 임했다는 의미일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을까?

엘리야에게는 신적 영감이나 계시에 의해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졌던 것으로 보인다. 한 시대에 선지자로 활동했던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수시로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고 활동했다. 하나님께서도 엘리야에게 일거수 일투족을 지시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로써 엘리야에게 감당할 능력을 주셨고 소명도 주셨다.

Q3. 4~6절: 까마귀가 먹인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사실 납득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엘리야는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수 있었나?

엘리야의 절대적이고 완전한 순종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와 엘리야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 수 있는 성경절이다. 이스라엘의 모든 땅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가뭄과 흉년이 들게되면 엘리야는 어떻게 먹고 마실 수 있을까? 하나님은 순종하는 선지자 엘리야에게 '살길'을 주셨다. 그리고 시냇가에서 마셨고 까마귀가 그를 먹였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이토록 은혜를 베푸신 것은 엘리야만을 사랑해서가 아니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어떻게 마시고 먹이실지를 보임으로써 당시 순종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증거'를 주셨던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까마귀를 사용하신 것도 참 놀라운 사랑이라는 생각이다. 까마귀는 본래 날짐승으로서 시체와 썩은 것들을 즐겨 먹는다. 또 까마귀는 먹을 수 있는 것을 먹어치우고 자기 새끼들에게조차 줄 음식을 남기지 않고 먹는 새이기도 하다. 그런 까마귀가 엘리야를 먹였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섭리를 통해 까마귀로 입수 가능한 곳으로 향하게 하고 큰 능력으로 까마귀를 어거하셨다.하나님께서 까마귀조차 순종하는 도구로 사용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야에게는 '바알'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 부패한 시체를 먹어치우는 까마귀와 같이 가망이 없어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까마귀조차도 은혜를 통해 어거하실 수 있으시다는 것을 엘리야에게 보여주심으로써 엘리야로 하여금 더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도록 하고 선지자적 소명을 갖도록 하도록 의도하셨다. 


9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유하라 내가 그 곳 과부에게 명하여 너를 공궤하게 하였느니라
10 저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 곳에서 나무가지를 줍는지라 이에 불러 가로되 청컨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나로 마시게 하라
11 저가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저를 불러 가로되 청컨대 네 손에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12 저가 가로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무가지 두엇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13 엘리야가 저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14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5 저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저와 엘리야와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16 여호와께서 엘리야로 하신 말씀같이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17 이 일 후에 그 집 주모 되는 여인의 아들이 병들어 증세가 심히 위중하다가 숨이 끊어진지라
18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로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
19 엘리야가 저에게 그 아들을 달라 하여 그를 그 여인의 품에서 취하여 안고 자기의 거처하는 다락에 올라가서 자기 침상에 누이고
20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로 죽게 하셨나이까 하고
21 그 아이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니
22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
23 엘리야가 그 아이를 안고 다락에서 방으로 내려가서 그 어미에게 주며 이르되 보라 네 아들이 살았느니라
24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

 

Q4. 9절: 하나님께서는 왜 엘리야를 시돈-사르밧으로 보내셨을까? '공궤하다'의 의미는?

Q5. 14절:엘리야는 ...여호와의 말씀이~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는 표현은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임했다는 의미인가?

Q6. 18절: 여인은 떡을 엘리야에게 주지 않았나? 왜 이렇게 말했을까? 

Q7. 20절: 주께서 '또'라는 표현을 쓴 엘리야다. 이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나? 엘리야와 그 과부는 어떻게 이 일이 자연스러운 죽음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한 것임을 알았을까?

Q8. 21~22절: 이 아이의 '혼'으로... 라는 표현에서 '혼'은 정확히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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