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남산의 부장들..넷플릭스 한국 영화 추천

영화,tv,책/역사|2021. 6. 5. 12:00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우민호 감독의 5번째 영화로, '내부자들' '마약왕'을 잇는

'욕망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합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의 김충식 작가가 10·26 사태에 대해 집필했던바 있는 '남산의 부장들'(논픽션)을 기반으로 

박통의 암살까지의 40일간을 영화로 각색한 작품입니다.

남산의 작품에는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그 배우들의 이름하여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등 한국 영화계에서 

이미 보증수표로 자리 잡은 사람들입니다.

 

남산의 부장들 개봉일은 2020년 1월이고 상영시간은 113분, 관람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인물 소개

1. 김평규(김재규, 이병헌 역)

김평규라는 인물은 중앙 정보부장이며 박통 다음의 서열인 인물입니다.

 

하지만, 영화 내에서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경호실장에게 서열이 밀리는 모습입니다.

김평규

그러나, 김평규가 집중하는 것은 자신의 서열이 밀리는 부분이 아닌 박통의 장기 집권으로 인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행입니다. 

 

김평규는 박통이 신민당 총재 김영삼을 의원직에서 박탈하고 부산·마산 등에서 국민들의 시위가 일어났을 때, 폭력으로 국민들을 제압하려는 모습에 민주주의의 후퇴를 체감하며 박통과 함께 일으킨 '혁명'에 점점 회의를 느낍니다.

 

그리고 10월 26일에 박통과 그의 경호실장을 총으로 겨눠 그 자리에서 죽입니다.

 

김평규라는 인물은 현실 김재규로, 역사적 사실에 기반했습니다. 영화 말미에 실제 재판정에서 최후 변론하는 김재규의 음성이 나옵니다. 김재규는 당시, "나의 생존이 아닌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행동했다"라고 말합니다.

2. 박통

박통은 실제 박정희 대통령이며 이성민이 연기했습니다.

 

박통은 1961년부터 1979년까지 총 18년간 독재정치를 펼칩니다. 자신의 아랫사람들을 쥐락펴락하며 들었다 놨다 하며 18년을 대통령으로 살아왔습니다.

박통

실제 박정희 대통령의 외모와 상당히 흡사하게 분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중간에 박통이 막걸리를 마시며 노래를 읊조리는 장면이 있는데 영화 '남산의 부장들' 스텝들이 모두 명장면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이성민이라는 배우가 박통을 연기하며 권력의 끝자락에 있는 박통의 내면을 섬세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3. 곽상천

곽상천은 대통령의 경호실장이며 배우 이희준이 연기했습니다. 실제 인물은 '차지철'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곽상천은 사실, 서열 3순위였으나 영화 내에서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서열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곽상천

그래서 이병헌이 맡은 '김평규'와 영화 내내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심지어 영화에서 김평규에게 맞기도 하고 피까지 흘립니다.

 

그러나, 박통은 시간이 지날수록 김평규가 아닌 곽상천을 계속 가까이합니다.  이에 우쭐한 곽상천은 박통의 힘을 업고 김평규를 영화 내내 자극합니다.

 

그러나, 10월 26일, 곽상천은 박통과 함께 김평규에게 저격 당해 죽고 맙니다. 

 

김평규는 곽상천을 항상 '버러지 같은 새끼'라고 표현했습니다. 김평규가 곽상천을 이리 표현한 것은 '폭력'으로 시위를 진압하고 구시대적 방법으로 정치를 하려는 모습 때문으로 보입니다.

박용각(곽도원 역, 좌), 전두혁(서현우 역, 실제 전두환.. 중, 데보라 심(김소진 역, 우)

 

곽도원은 박용각 역을 맡았고 과거 정보국에서 일했으나 박통의 만행을 전 세계에 폭로하기 위해 앞장서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의 생명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중간 사진은 곽상천과 함께 있는 전두혁입니다. 전두혁은 실제 전두환입니다. 전두혁은 영화 내에서 경호실장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영화 말미에 박통이 죽고 박통의 금고에서 돈을 들고나가는 인물입니다.

 

우측 사진은 데보라 심입니다. 그녀는 로비스트이고 김소진 님이 역을 맡았습니다. 박용각을 도와주나 영화 중간 부에 박용각을 유인해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한 줄 감상평: 역사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지만 사람으로 인해 올바로 설 수 있는 것

박정희 대통령이 주도했던 5·16 군사정변은 30년간의 군사정권에서 516 군사혁명으로 미화됐습니다.

 

그리고 전두환과 노태우를 중심으로 했던 하나회 세력이 최규하 대통령의 승인 없이 계엄사령관을 체포했던 사건은 12·12 사태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지난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의 취임 직후, 5·16 군사정변은 5·16 군사 쿠데타로, 12·12 사태는 12·12 군사 반란으로 규정됐습니다.

 

이렇듯, 역사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고 규정되지만 후에 사람에 의해 올바로 설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영화,tv,책 >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영화 추천, 자산어보(넷플릭스 X)  (1) 2021.06.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