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볼만한 영화 추천 약자들이 주인공인 영화

영화,tv,책/가족 영화|2021. 7. 21. 06:41

넷플릭스 가족끼리 볼만한 영화로 약자들이 주인공인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추천합니다.

넷플릭스 영화 중 삼진 그룹 영어 토익반은 영어 주제의 영화는 아닙니다.

사실,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가 아닌 '영어 토익반'입니다.

 

이 영화는 1995년을 배경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사건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입니다.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은 1991년 경상도 구미의 공업단지 안에 있던 두산전자에서 두 차례에 걸쳐 페놀이 낙동강으로 유출된 사건을 말합니다.

 

당시 사건으로 인해 낙동강 주변의 피해 주민들은 두산그룹 불매운동을 벌였습니다. 

2021년 개봉영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포스터.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 등이 출연함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포스터[출처=나무위키]

삼진 그룹에서는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 중심의 실화 바탕 스토리를 전개하기보다는 모티브로만 삼고 있습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 감독=이종필
  • 출연=고아성, 이솜, 박혜수 등
  • 개봉일=2020년 10월 21일
  • 상영시간=110분
  • 총 관객수=1,571,774명
  • 상영등급=12세 이상 관람가
  • 수상=백상 예술대상 영화부문 작품상

 

 

감독 이종필

 

  • 이종필 감독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당시 영화 초고를 받고 한참을 고민했다고 합니다.

 

  • 그러나,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용감하게 상황을 해결해가는 모습을 보고 '이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보면 영화가 재밌겠다'라고 생각해 감독을 맡기로 했습니다.

 

  • 이종필 감독은 유 퀴즈에서 삼진 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어설프고 맹한 회사원 역에 조세호를 염두에 뒀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자영, 유나, 보람

  •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은 상고 출신의 8년 차 동기인 말단 사원들이 펼쳐나가는 이야기입니다.

 

  • 극 중 배우 고아성은 '이자영' 역을 소화했습니다. 자영은 실무 능력이 완벽하고 대리보다 일을 잘하며 생산관리 3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맡는 주 업무는 선배들의 잡무를 도와주는 일입니다.
  • 극 중 배우 이솜은 '정유나'를 연기했습니다. 유나는 마케팅부 사원입니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돌직구를 날리는 센 언니 캐릭터입니다. 추리소설 마니아이기도 한 유나는 선배에게 아이디어를 뺏기는 신세입니다.
  • 극 중 배우 박혜수 님은 '심보람' 역을 맡았습니다. 보람은 수학 천재이며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영수증을 메꾸는 잡무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 줄거리

 

  • 영화는 1995년을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차별과 학벌을 차별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3명의 친구는 상고를 졸업해서 뛰어난 능력을 갖췄음에도 항상 회사에서 무시당하고 커피를 타며 잡무를 하기 바쁩니다.

 

  • 항상 일찍 출근해서 늦게 퇴근하는 일상의 반복입니다.  그러던 중 회사 게시판에서 토익 600점을 넘으면 대리 진급이라는 공고문을 봅니다.

 

 

  • 으쌰 으쌰 하는 자영과 혜수, 그러나 그녀들을 초치는 유나. 그러나 친구들의 의욕을 꺾을 수 없었을 까. 3명의 친구는 모두 삼진 그룹 영어 토익반에 들어갑니다. 

 

  • 그렇게 대리 진급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하는데... 외근을 나갔던 자영은 공장 주변 하천에서 다량의 물고기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공장 주변 하천에 폐수가 넘치는 것을 발견합니다. 주위에 있던 주민들이 이미 피부가 상하고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자영은 이 사실을 어리버리한 선배 대리에게 말합니다.

 

  • 그리고 대리진급을 할 것이냐 아니면 회사와 한판 뜨기 위해 내부고발자가 되느냐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영화 리뷰

 

삼진 그룹 영어 토익반은 약자들이 힘을 합쳐 거대한 세력을 물리치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시대에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있는 영화입니다.

 

지금보다 성차별과 학벌에 대한 차별이 말도 안 되게 심했을 1995년. 대학은커녕 상고를 졸업하고 회사에서 밤이나 낮이나 무시를 당하며 고생하던 3명의 작은 거인들은 회사에서 있는 시간을 무의미한 시간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회사에서 하는 일을 의미 있는 일로 만들기 위해 짓누르던 압박과 공포를 이겨내고 한 발짝씩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며 동기부여도 되고 용기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상세하게 묘사돼 있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하나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을 모티브로만 삼고 있고 소수의 마을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고 삼진 영어 그룹 토익반이 모여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1991년 일어났던 두산 그룹의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 당시 사진
낙동강 페놀유출 사건[출처=나무위키]

실제는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이 대구시민 전체에 피해를 줬고 이에 대구시민 전체가 연대해 두산 회장을 사퇴하게 했습니다.

 

상영시간이 길지 않으니 넷플릭스 영화를 찾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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