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7장 묵상: 온전한 마음과 올바른 형식

성경/레위기|2022. 3. 25. 08:37

지금의 예배를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렸던 제사에 비유해도 괜찮을까?

만약, 괜찮다면, 예배와 제사에서 우리가 많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레위기 7장은 생각해보게 한다.

흔히, 예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고 '신령과 진정'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마음이라고 알고있을 것이다. 

하지만, 레위기 7장에는 '형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형식은 하나님의 말씀인 '율례'이다. 화목제를 드림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세세하게 말씀해주시는 부분이다.

 

레위기 7장은 아니고 그 이전 장들 중 어느 하나에서 하나님께서는 형식적으로 치우칠 수 있는 제사에서 '마음없이 드리는 제사'를 가증하게 여기신다는 부분을 읽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사는 그대로 드리되 진정한 마음으로 드리는 제사'여야 하나님께서 받으신다는 것이다. 이 구절에서도 역시 '마음 없이 드리는 제사'라는 표현의 초점을 '마음'에만 맞추게 되면, '제사'가 없어진다. '형식'이 없어지는 것이다.

 

과연, '형식'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걸까? 그럼, 제사제도에 있어서 레위기 7장에 나와있는 하나님의 말씀들은 모두 율례이고 형식이니 중요하지 않은 것이 되는 것일까?

 

아니다. 형식과 마음 모두가 중요하다. 진정한 제사, 진정한 예배는 하나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순종'(율례를 지켜 행함)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라는 것이 계속 레위기 7장을 묵상하고 있는 나의 결론이다.

 

예배에는 '자발성'이 따른다. 이 '자발성'은 '양면성'을 갖는다. 이 자발성에 따라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해야할 부분에서 힘써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와야 하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림에 있어 자신이 준비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해 순종함으로써 '형식'을 지켜야 한다(사랑으로 순종해야함). 그것이 진정한 예배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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