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 사랑해야 하나요?
한 친구가 자신을 비판하고 힘들게하는 친구를 사랑해야 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자신은 지금까지 그런 사람들을 사랑의 대상에서 배제 했다고 하면서 지금 큰 기로에 놓여있다고 하네요..
일단, 먼저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함께 대화했습니다.
영희야, 우선...영희도 선생님도 정답을 알고 있잖아. 근데..사실 선생님이 영희에게 해줄 말들을 생각해봤는데.. 선생님 역시도 사랑이 없고 영희와 같은 상황에서 그렇게 하고 있어 어쩌면 더 심하게 그렇게 하고 있는 사람이야..
그래서 그런 나를 돌아보게 됐고 선생님을 힘들게 했던 사람에게서 아직까지 마음이 힘들고 지금도 시험이 되는 친구들도 조금 있어. 그래서 선생님도 사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 ^^
우선, 가장 먼저 ‘사랑’에 대해서 들었을 때 생각난 성경구절은 바로 고린도전서 13장이야.
사도바울이 말씀했는데, 사랑장이 나오게 된 배경이 되는 12장을 살펴보면 고린도 교회 성도들간의 문제가 있었나봐. 그 문제는 바로 ‘은사’들의 높고 낮음에 대한 부분이었던 듯 해. 사도바울이 이제 뭐라고 하냐면 예언을 하는 은사, 방언을 하는 은사, 믿음의 은사, 헌신의 은사등이 있다. 그런데, 그 은사들은 모두 한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다고 말하고 있어. 여기서 알 수 있는게 ‘은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는 사실이야.
그리고 사도바울은 이제 12장을 마치면서 31절에 “너희는 더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제일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고 말하면서 바로 사랑장이 나와. 즉, 은사 중에 제일 큰큰 은사가 사랑이라는 의미야.
그런데, ‘은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중에 최고의 선물이 바로 ‘사랑’이라는 말씀이잖아.
그러면서 사도바울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사랑은 ?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야.. 방언의 능력이 있어? 사랑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말을 해.
그래서 사랑이 밑바탕에 없는 은사는 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을 하고 있어.
사도바울은 그러면서 13장 4절에 ‘사랑은’이라고 하면서 사랑의 속성들을 말해줘. 그런데, 여기서 ‘사랑은’은 한글번역이고 원어로 보면 ‘헤 아가페’라고 한데. 그 구절을 해석하면 ‘헤’는 영어의 정관사 the와 같은 단어고 ‘아가페’는 영희도 알 듯이 ‘사랑’이라는 의미야. 그래서 고린도전서 13장 4절의 ‘사랑은’은 ‘그 사랑은’이 되고 여기서 말하는 ‘그 사랑은’이라는 의미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사랑을 의미해. 성경에서 말하는 사랑은 이 사랑 딱 한가지래.
그래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나를 힘들게하는 사람이나 비판하는 사람이나 좋아해주는 사람이나 상관없이 모두를 사랑해야 하는 듯 해.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하지 않았고 당신에게 침을 뱉고 때리고 나사렛 출신이라 무시하고 처녀에게서 나온 자식이라고 눈빛으로 경멸하고 가난하다고 멸시했던 그 모든 사람들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셨고 친절하게 대하셨고 사랑하셨잖아 :)
그런데, 만약에, 선생님이 하는것처럼 나를 미워 하는 사람을 사랑의 대상에서 빼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만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라면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시지 않았을거같야. 왜냐하면, 이 세상은 결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으니까.."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그래서 정리를 하면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사랑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사랑이다. 그런데 그 사랑은 우리에게 없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다. 그래서 우리가 그 사랑을 달라고 간절히 바라고 구하고 사모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사랑이 없으므로 하나님께 사랑을 받아야 한다. 매일 매일 하나님께 말씀으로 기도로 나아가서 그 사랑을 받아야 한다. 그때 우리는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
사랑장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사랑의 속성은 ‘오래 참음’인데, 이 오래참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적혔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이 오래참음은 속에서 격정적인 감정이 흘러 나왔을 때 그걸 참는걸 뜻한데.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건네고 사랑스러운 말을 하는것도 사랑이겠지만 이렇게 오래참는것도 사랑이라고 사도 바울은 말을 했는데..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였다고 말을 했어. 그렇게 보면 영희는 그 친구가 비판을 했을 때 함께 비판하지 않고 인내했다는 부분에서 그 친구에게 사랑을 베푼 것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드네.
<저를 힘들게 했던 어떤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나 여기선 생략하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들려주시더라고. “다른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지 않는 자는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은혜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것을 드러낸다.. 다른 사람에 대한 우리의 태도로써 우리가 과연 그 사랑을 내것으로 삼은 여부를 증거하게 된다.”
돌이켜보면 나는 부모님하고 갈등이 너무 심해서 19살때인가 집을 나갔었어. 부모님 마음에 대못을 박은거지.. 그게 잘못이라는걸 알면서도 나갔었어. 그로부터 1년뒤에 집에 돌아왔고 시간이 지나서 예수님을 만났는데.. 내가 부모님께 그렇게 큰 죄를 지었어도 예수님은 나를 용서하신다고 말씀해주시고 사랑한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 그걸 경험하니까 용서가 안되는게 없었어 당시에는.
그런데, 지금은 선생님도 하나님과 거리가 멀어서 ‘용서의 은혜에 참여하고 있지 않나봐’ ..
같이 그 은혜에 참여하자 영희야!!
지난번에 선생님을 힘들게하는 친구들로 인한 글을 보내준 기억이 있는데.. 그 친구들을 만나기 전까지도 큰 시험이 되더라고. 여자친구는 곁에서 지켜보는 입장이니까 그런 친구들은 만나지 않는게 좋다고 했는데... 가야할거 같더라구. 그래서 기도를 정말 많이하고 밥을 먹으면서도 기도하고 차를 마시면서도 기도했는데 나중에 집에 돌아오는길에 정말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더라. 그친구들이 아니었으면 내가 이렇게 하나님을 의지했을까... 기도를 이렇게 순간순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말야.
영희에게도 하나님께서 그 친구를 사용하셔서 기도하게 하시고 생각하게 하시고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시는 듯 해. 그렇지만, 하나님은 영희가 가장 행복하기를 바라시는 분이니까 인간적으로 너무 힘이 들면 지혜롭게 잘 조절하고, 또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 그 은혜로 또 친구에게 지금처럼 사랑도 전해주고 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 ^^
우리가 하나님께 구하는 것에 비하면 자식들이 우리에게 구하는 것은 무색해진다. 아무리 씨름하고 지칠지라도 우린느 하나님이 나를 용서하셨고 내게 인내하시며 내가 자식들에게 하는 것보다 더 많이 내 약점을 참아주신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자기 의의자리에 이르러서는 절대 안된다. 우리가 자식을 인내하는 것보다 그분은 몇배나 더 오래 우리를 인내하신다.
다른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지 않는 자는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은혜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것을 드러낸다.. 다른 사람에 대한 우리의 태도로써 우리가 과연 그 사랑을 내것으로 삼은 여부를 증거하게 된다.
하나님은 인간들이 피차에 대하는 방법으로 그대를 대하지 않으신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가 때때로 피차간에 취급하는 것처럼 우리를 취급하신다면 우리는 소실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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