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9편] 부활의 소망, 가난한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는 구절, 욥과 부활
이 시편 49편은 현대 유대인가정에서 가족의 죽음에 대한 애도기간에 낭송되는 구절이라고도 한다. 부활에 대한 소망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부자들의 삶을 바라보며 좌절하는(상대적으로 가난한 자신에 대한 초라함을 느끼는 사람들)이들에게 정말로 우리가 품어야할 소망과 가치가 무엇인지 말해준다.
1 만민들아 이를 들으라 세상의 거민들아 귀를 기울이라
2 귀천 빈부를 물론하고 다 들을지어다
3 내 입은 지혜를 말하겠고 내 마음은 명철을 묵상하리로다
4 내가 비유에 내 귀를 기울이고 수금으로 나의 오묘한 말을 풀리로다
5 죄악이 나를 따라 에우는 환난의 날에 내가 어찌 두려워하랴
3~4절: 명철, 비유, 나의 오묘한 말 등은 무슨 의미일까?
>> 3절을 풀이하면 나의 마음의 묵상은 지혜라는 의미가 된다. 이 지혜는 마음에서 오랫동안 묵상한 것이다. 그리고 이 지혜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터득가능했던 지혜이기도 하다. 이 시편 기자는 아무래도 '빈부'에 대해 오랫동안 혹은 '부활'에 대해 오랫동안 묵상한 결과 '지혜'를 얻은 것 같고 그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왔다.
>> 4절 귀를 기울이고: 선지자와 시인의 영감은 모두 하늘로부터 나온다. 참 선지자와 시인은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않고 하늘로부터 온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 즉,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 의미는 하나님을 믿는 참 그리스도인들에게 '우리가 말을 내뱉기전에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함을 의미한다.
>> 5절 환난의 날: 이 세상이 멸망하는 날이라는 의미보다는 더 좁은 의미로 주석에 나와있다. 사단이 공격하는 날을 의미한다.
6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풍부함으로 자긍하는 자는
7 아무도 결코 그 형제를 구속하지 못하며 저를 위하여 하나님께 속전을 바치지도 못할 것은
8 저희 생명의 구속이 너무 귀하며 영영히 못할 것임이라
9 저로 영존하여 썩음을 보지 않게 못하리니
10 저가 보리로다 지혜 있는 자도 죽고 우준하고 무지한 자도 같이 망하고 저희의 재물을 타인에게 끼치는도다
11 저희의 속 생각에 그 집이 영영히 있고 그 거처가 대대에 미치리라 하여 그 전지를 자기 이름으로 칭하도다
12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치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13 저희의 이 행위는 저희의 우매함이나 후세 사람은 오히려 저희 말을 칭찬하리로다 (셀라)
14 양같이 저희를 음부에 두기로 작정되었으니 사망이 저희 목자일 것이라 정직한 자가 아침에 저희를 다스리리니 저희 아름다움이 음부에서 소멸하여 그 거처조차 없어지려니와
15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음부의 권세에서 구속하시리로다 (셀라)
>>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음부의 권세에서 구속하리로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참 그리스도인은 음부의 권세에서 해방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 이 희망은 곧 부활이다. 이 부활에 대한 소망은 신약의 교회뿐만 아니라 구약의 언약공동체에도 힘을 주었던 소망이다. 구약의 인물인 욥 역시도 욥기 19장 26~27절에 '나의 이 가죽 이것이 썩은 후에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고 고백하며 부활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16 사람이 치부하여 그 집 영광이 더할 때에 너는 두려워 말지어다
17 저가 죽으매 가져가는 것이 없고 그 영광이 저를 따라 내려가지 못함이로다
18 저가 비록 생시에 자기를 축하하며 스스로 좋게 함으로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을지라도
19 그 역대의 열조에게로 돌아가리니 영영히 빛을 보지 못하리로다
20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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