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2장] 예수님의 심리치료, 안식일의 의미, 세리 계급
오늘은 마가복음 2장의 성경구절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마가복음 2장 1-12절 <예수님께서 중풍병자를 고치시다>
- 요약: 예수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가셨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예수님께서 계신 곳에는 사람들이 넘쳐났습니다. 그분의 행동과 말이 사랑이었고 또 예수님께서 많은 귀신들린자들, 환자들을 치료해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침 그날도 어떤 집에서 예수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있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발 디딜 틈이 없었던듯 합니다. 이 모습은 이미 마가복음 1장 33절에서도 "온 동네가 문 앞에 모였더라"는 구절로 이해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사람들과 있던 한 집에 갑자기 지붕이 열리고 어떤 병상이 내려옵니다. 한 중풍병자가 병상에 누워있습니다. 중풍병자의 친구들4명이 중풍병자를 무리가 많아 예수님께 데려 갈 수 없음을 알고 지붕을 뚫고 그 중풍병자를 예수님의 발 아래 내렸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논쟁'이 생깁니다. 바리새인들이 '저 사람이 누구관대 죄를 사한다고 말하는가?'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는 말 중 어떤 것이 더 쉽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걸어가라고 말씀하시고 중풍병자가 일어나 걸어갑니다. 함께 있던 사람들이 놀랍니다.
- 지붕을 뚫을 수 있었을까? 당시 이스라엘의 주택은 아래 사진처럼 생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붕이 평평했다고 하니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 사실, 중풍병자와 그 친구들은 무리를 헤집고 몇번이고 예수님께 나아가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나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중풍병자는 절망했습니다. 나의 치료자 예수님께서 바로 앞에 계신데... 조금만 나아가면 만나뵐 수 있는데... 나아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때, 중풍병자는 친구들에게 요청을 합니다. 나를 지붕으로 데려가서 내려주라! 친구들도 이 믿음의 요청에 응답했고 지붕에 힘들게 올라갔고 지붕을 뚫고 환자인 친구를 내려줬습니다. 그렇기에 이 구절에서는 "저희의 믿음, 그들의 믿음"이라고 표현됐습니다.
- 마가복음 2장 5절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 예수님은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죄 사함을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겠지만 선천적 환자와 후천적 환자가 있는데 중풍병자는 후천적 환자였습니다. 곧 그 자신의 죄악된 생활의 결과로 중풍 병자가 됐습니다. 그리고 그는 죄에 대한 후회를 거듭거듭 했고 그 후회에 의해 병이 더 심해졌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는 네 죄 사함을 받았으니라고 말씀 하셨던 것입니다. 그가 육체적으로 불편한 것보다 마음으로 죄에 대해 괴로워함이 더욱 컸기에 그의 심중의 무거운 심적질병이자 영적질병의 치유를 먼저 선포하셨던 것입니다.
- 마가복음 2장 9절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더 쉽겠느냐 - 예수님께서는 이 환자에게 먼저 "죄 사함을 받았다"고 선포하셨고 서기관들에게 2장 9절의 말씀을 하신 후, 중풍병자에게 다시 "일어나 걸어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려운 것을 먼저(죄사함) 하고 그다음 쉬운 것(일어나 걸어가라)은 자동적으로 하실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이신 것입니다.
예수님꼐서 중풍병자에게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고 하셨을 때 이 환자의 마음에는 용서의 평강이 임했고 하늘의 빛이 그의 얼굴에 빛났습니다. 죄로인한 마음의 고통이 사라지자 육체적 고통이 사라지고 온몸이 변화된 것을 느꼈습니다. 죄인이 용서를 받은 것입니다. 그는 어린아이같은 단순한 믿음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 그 환자는 더이상 아무 요청도 하지 않았고 행복해하며 누워있었습니다. 그런 그의 모습을 사람들은 두려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영적인 치유 뒤에 육체적인 치유가 있었습니다. 육체적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죄악된 결과로 육체적 질병을 얻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사람들의 마음에는 죄의 불안과 죄에 대한 후회로 채워지지 않는 무게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그들의 병을 치료자이신 예수님께서 "네 죄 사함을 받았다"고 말씀해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가장 큰 것을 먼저 치료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우리 중 누군가가 마음의 병이 있거나 육체적 질병에 있을 때, 우리는 마음의 고통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의 병으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번뇌했던 시간들이 쌓여 얼굴에 수심이가득할 수도 있습니다. 육체적 질병으로 인해 사람들의 좋지 않은 시선을 경험하고 그것이 마음에 상처가 돼 쌓여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때 우리주님은 그 모습을 어떻게 하시는 분이십니까? 가장 먼저 마음을 치료해주시고 어루만져주시는 분이십니다. "괜찮다.. 다 나앗다. 내가 있다"
- 죄를 사하는 능력이 있으신 예수님 - 마가복음 2장 1-12 구절을 통해 알 수 있듯,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사람들에게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의 결론은 예수님께서 '죄를 사할 수 있고 죄를 용서해줄 수 있는 분임'이 드러난 것입니다.
마가복음 2장 13-22 <세리 마태, 금식 논쟁>
- 요약: 예수님께서 세리였던 레위 마태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레위 마태는 잔치를 엽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곳에 제자들과 함께 참여하십니다. 그런데,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말합니다. "어찌하여 세리들과 함께 먹는가?" 예수님께서 이에대해 말씀하십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 레위 마태는 세리였습니다.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고 전해지는데 기독교 전승에 따르면, 그가 딱 하나 갖고 간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그가 세금 장부를 기록했을 때 썼던 '펜' 이었다고 합니다. 그가 그 펜으로 마태복음을 썼다고 전해집니다.
- 시대상으로 바라보는 '세리 계급' - 당시의 유대인들에 내려지는 격언 중 유명한 격언이 있습니다. "세리가 집에 들어오면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부정해진다 <Misahnah의 정결과 부정에 관한 Tohoroth> 이렇듯, 세리계급은 당시에 엄청나게 멸시 받는 계급이었습니다. 더 생각해보면, 세리 직업의 사람들은 당시 자국인 이스라엘이 로마의 속박 아래 있었을 때 자국민들의 세금을 걷어 로마정부에 갖다 바쳤던 로마 소속 공무원이었기에 우리나라로 치자면, 친일파였던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세리들과 함께 식사했을까요?
예수님이 보시기에는 서기관, 바리새인들보다 세리와 다른 공공연한 죄인들이 더 희망이 있어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들의 죄를 숨기지 않고 자기가 죄인임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은 자기가 하나님 앞에서 영과 혼과 몸을 더럽히고 있다는 것을 아는 자들이었기에 천국에서 영원히 끊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자신의 병적 상태를 깨닫고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 (요6:37)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그분에게 가서 고침을 받으려고 노력합니다
-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 - 예수님은 자신이 부요하다고 하는 자들, 자신이 건강하다고 하는 자들이 아닌 자신이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부르러 오셨습니다. 이 구절에 나타나 있습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막 2:17)
안식일의 주인은 누구인가 <막2:23-28>
- 요약: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셨습니다.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잘랐습니다. 이에 대해, 바리새인들이 격노합니다.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합니까?"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이야기를 꺼내십니다. 그러면서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고 하셨습니다.
- 믈라코트: 당시 유대인들은 '믈라코트'라는 규례를 갖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39가지 행동강령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믈라코트는 율법주의의 상징입니다. 이 규례에 있었던 것이 바로 '안식일에 벼 이삭을 자르는 일을 금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 다윗이 진설병을 먹음 - 예수님께서 언급하셨던 이 사건은 삼상 21:1-6절에 나와있습니다. 사울왕에게 쫓기고 있던 다윗이 방랑길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놉당에서 배가 고팠던 다윗이 제사장에게 먹을 것이 없느냐고 물어봅니다. 레위기 법에 의하면 안식일이되면 일주일간 근무했던 제사장이 서로 교대하면서 12덩이의 떡 덩이들을 교환하고 제사장들만 먹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이것을 먹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사건을 예로 드셨습니다. 그날이 정확하게 안식일이라고 확인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떡은 대게 안식일에 교환을 하는데 교환을 하고 시간이 지났으면 분명, 제사장들이 다 먹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취해지지 않은 떡을 보면 그날이 안식일이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윗도 그렇게 먹었는데 하물며, 안식일을 제정하신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먹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하는 말씀입니다.
- 안식일: 구약의 안식일은 예배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안식일 개혁에 관한 내용입니다. 신약에 나타난 안식일은 '영혼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살리는 날로 알려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께서 회복하신 안식일, 예수님과 함께하는 안식일은 '예배를 회복함과 동시에 사람을 살리는 날'로서 그 의미를 어떻게 복음적으로 구현해내야하는지를 깊이 생각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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