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즈, 말티즈 성격, 말티즈 키울때 주의할점

잡/반려견|2021. 5. 18. 18:20

말티즈 이름의 유래

말티즈의 어원은 이탈리아의 남부 섬인 몰타섬의 형용사인 'Maltese'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셈족의 언어 'malta'에서 유래했다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두가지 설이 혼합됐다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몰타섬과 관련된 역사 서적들에서 말티즈를 선내의 쥐잡이용 또는 정박 후에 생선을 판매할 때, 고양이를 쫓는 용도로 쓰였다는 기록이 많이 있고 중세부터 르네상스 시대까지 셈족인 몰타인들이 무역 범위를 넓혀가며 상행위를 하며 로마어와 셈어를 혼용해서 자주 구사했다는 부분에 기인합니다.

 

말티즈의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지만 기원전부터 로마와 그리스 귀족들이 말티즈를 길렀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역사가 오래된 견종입니다. 그리고 말티즈는 인위적인 교배가 아닌 자연발생적인 견종입니다.

 

그래서 말티즈는 학습능력보다는 생존능력이 뛰어난 견종입니다. 

말티즈 성격: 단점

말티즈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고집이 있는 견종이에요. 저도 지금 지인의 강아지를 돌봐주는데 산책하기 싫으면 몸에 힘 빡주고 안 움직입니다. 자기 먹고 싶은 거 안 주면 먹지도 않아요 ㅠㅠ

 

말티즈는 산책, 간식, 밥 등 자기가 필요한 부분을 받기 위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어필합니다. 이 부분이 지나치면 사료 그릇을 엎거나 간식 통을 엎는 등 성질을 부리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초반에 엄격하게 훈련시켜놓는 것이 좋습니다.

말티즈는 예민합니다. 그리고 자기 방어적이고 질투심도 상당합니다.

우선, 말티즈는 체구가 작기 때문에 쉽게 위협을 느끼고 이로 인해 공격성이 높습니다. 제가 돌보는 강아지도 다른 강아지를 보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고 질투심도 높은 편이랍니다.

이로 인해 주인을 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서열 정리를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특히, 말티즈는 어린아이를 보면 자신의 경쟁자로 생각해 물거나 짖기도 하기 때문에 말티즈를 키우실 분들은

주의하시면 좋습니다.

말티즈는 세나개에 푸들 다음으로 가장 많이 출연한 견종!

위에 말씀드렸듯 말티즈는 공격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입질도 상당합니다.

제가 지금 돌보는 반려견은 입질이 거의 없는 편인데, 세나개에 출연했던 말티즈들은

입질이 정말 말릴 수 없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주인의 잘못도 있으니 구별해서 보시면 좋겠어요)

 

말티즈의 입질은 소형견이라 방심하면 안 됩니다. 악령이 강해 사람을 물면 상처가 깊이 파이고 흉터도 집니다.

지인분은 여러번 강아지에게 물렸습니다 ㅠ 

말티즈는 작고 민첩하기 때문에 공격한다는 시그널 없이 바로 물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이 반응할 세가 없답니다.

 

말티즈 분리불안, 유루증, 슬개골 탈구

말티즈는 예민해서 낯선 자극 또는 소리에 때때로 심하게 짖기도 합니다.

제가 돌볼 때, 작은 소리만 나도 짖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낯선 사람을 볼 때면 계속 짖었습니다.

 

특히, 아파트에서 사는 말티즈의 경우 예민함에 더해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분리불안증세를 보이게 되면

이웃들에게 항의가 들어오니 이부분도 알고 계셔야 합니다.

 

말티즈는 유루증(눈물관 막힘으로 인한 눈물샘 넘침과 눈물자국 빈번하게 발생)을 갖고 있는 대표적 견종인데

이는 소형견 자체가 가진 유전병이다.

소형견의 유루증은 무리한 소형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큰 체구의 강아지를 개량해 크기를 작게 만들고 이에 따라

머리는 작아지는데 큰 눈을 만들고자 하니 얼굴과 눈의 각도가 맞지 않게 되고 눈물관이 막히게 됐습니다.

 

말티즈는 이런 특성이 잘 나타나는 견종으로 주위에 말티즈들을 보시면 눈밑에 눈물자국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눈물자국이 시간이 지나면 변색되고 곰파잉가되고 피부명으로 이어지기도 한답니다.

 

말티즈는 견종 특성상 슬개골 탈구가 나타납니다. 100 마리면 100마리 모두 슬개골 탈구가 나타납니다.

바닥이 미끄러워서 그런것도 점프를 많이 해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물론 그런 부분들이 말티즈의 슬개골 탈구를 앞당길 수는 있었겠지만 기본적으로 말티즈의 슬개골 탈구는 유전입니다.

 

그러니 말티즈를 키우실 분들이라면 오랜 산책보다는 1일 2회의 짧은 산책을 하시면 좋고

전력질주와 점프를 최대한 삼가는 방법이 좋습니다. 

 

말티즈 눈물 자국 해결

말티즈 눈물 자국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지혜로운 해결책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수시로 말티즈의 눈물을 말려주는 것입니다. 손이 많이 가지만 말티즈의 눈물을 수시로 말려주고 닦아주면 눈물 변색으로 인한 피부명 등을 막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눈 밑의 털을 잘라주는 것입니다. 어쩌면, 여러분의 강아지는 수시로 눈물을 닦는 것에 스트레스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예 눈 밑의 털을 수시로 잘라준다면 번거롭지만 많은 부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말티즈 성격: 장점

말티즈는 지적입니다. 그리고 눈치가 빠릅니다.

말티즈는 대게 지적이라고 평가받지만 반려견 지능은 낮습니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

반려견 지능은 훈련에 의한 결과들로 평가 받는데 말티즈는 훈련 시 말을 잘 안 듣고 말썽을 많이 피우기 때문에 반려견 지능이 낮은 축에 속한다.

 

말티즈는 또한 주인이 집에 오면 꼬리를 미친 듯이 흔들고 주인을 반겨준다. 그리고 말티즈는 폐쇄적 사회성을 갖는 견종이라 사회성이 그리 좋지는 않다. 하지만 주인과의 관계는 무척 좋다.

 

집안 식구 중에서 자신의 1픽을 갖고 있다. 1순위 사람이 없으면 2순위 사람, 2순위 사람이 없으면 3순위 사람에게 애정을 준다. 그리고 1,2,3순위 사람들이 차례로 집으로 돌아오면 '1순위' 사람만 바라본다.

 

이는 홀로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에겐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자기만을 바라보는 반려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분리불안이 나타나기 쉬우니 미리미리 분리불안을 교육하자.

 

끝으로, 말티즈는 놀기 좋아한다. 특히 산책을 미친 듯이 좋아한다.

산책은 반려견과 반려인이 교감하는 시간인데 산책을 이토록 좋아하기 때문에 교감할 시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도 산책으로 풀어줄 수 있다.

 

*다만, 말티즈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산책을 한번 나갔을 때, 모든 것을 풀어버리려고 하니 적당히 규칙적으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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