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마태복음 28장 1~20절 <부활, 무서워 말라>

성경/마태복음|2022. 11. 8. 11:05

1 안식일이 다하여 가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미명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왔더니
2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서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3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같이 희거늘
4 수직하던 자들이 저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5 천사가 여자들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는 무서워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6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의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의 누우셨던 곳을 보라
7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8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무덤을 빨리 떠나 제자들에게 알게 하려고 달음질할새
9 예수께서 저희를 만나 가라사대 평안하뇨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10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무서워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11 여자들이 갈제 파수군 중 몇이 성에 들어가 모든 된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고하니
12 그들이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병들에게 돈을 많이 주며
13 가로되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적질하여 갔다 하라
14 만일 이 말이 총독에게 들리면 우리가 권하여 너희로 근심되지 않게 하리라 하니
15 군병들이 돈을 받고 가르친 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

마태복음 28장 1~15절은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내용입니다.

Q. 1절: 막달라 마리아, 다른 마리아는 어떤 마리아였나? 또 이 사람들은 예수님이 죽었는데 왜 무덤에 왔을까? 보고 싶어서 왔을까? 아니면 로마 군병들이 예수님을 해할까봐 왔을까?

A. 다른 마리아는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였을 것이다. 유대의 전승에 따르면 유대인들은 어떤 사람의 사망을 확인하기 위해 3일 전까지 방문했다고 한다. 무덤을 분명히 목격한 증인이 있었다는 사실임을 생각한다 면 복음서들은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Q. 5절: 천사는 마음을 볼 수 있는 존재인가보다.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예수님을 찾는다고 말하지는 않았는데 '찾는 줄 안다'고 표현할 것을 보면 천사는 마음을 볼 수 있는 존재인가보다.

A. 2~5절을 보면 천사의 존재를 두려워하며 나자빠진 사람들도 있고 여인들도 있었다. 그런데, 천사는 '무서워 말라'고 위로의 말을 여인들에게 건네고 있다. 천사의 이말이 발하여질 때 그곳에는 파수꾼들도 있었다. 즉, 천사는 파수꾼들도 있고 여인들도 있는 그곳에서 선택적 위안의 말을 여인들에게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볼 때도 마찬가지다. '무서워 말라'는 음성이 있을 것인데, 그때, 두려워 이미 나자빠져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무서워 말라'는 그 음성을 위로의 음성으로 듣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천사가 여인들의 마음을알고 있었다는 사실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 이는 그리스도인들이 결고 외롭고 고립된 상태로 머물러 있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행동과 마음을 세세하게 감찰하신다는 의미이다. 또 하나님께서 우리와 언제나 함께하고 계심을 말해준다. 

Q. 6-9절: 예수님은 당신을 찾아온 여인들을 왜 곧장 만나지 않으시고 천사로하여금 만나게 하시며 말씀을 전하게 하셨을까? 어짜피 여인들이 달음질할 때 만났을 거라면 무덤에서 만나면 어땠을까? 왜 '천사'의 존재가 하늘로서 내려와야만 했을까?

A. 우선, 마태복음 26장 32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부활하실 것을 예언하셨고 심지어 '갈릴리'로 너희들보다 먼저 가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천사는 여인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전하라는 사명을 주고 있다. 마태는 베드로를 따로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마가는 따로 베드로를 언급함으로써 베드로가 부인한 부분에 대한 의도까지 포함하고 있다..

예수님의 부활을 최초로 목격한 이들이 여인들이라는 사실은 주목할만하다. 이 사실은 인류최초의 범죄자가 여인이었다는 사실에 큰 위로가 되는 부분이다. 당시 유대사회에서 '여인' 계층은 배척받는 존재였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여자와 남자를 남자와 여자를 차별하지 않으시고 동등한 존재로 여기셨고 오히려 여인들에게 부활 후 처음으로 나타나셨다는 사실은 인상깊다.

 

요한복음 : 빈 무덤을 보고 울고 있는 마리아에게 나타나셨다(요 20:14-18).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마가와 요한은 부활한 예수 를 최초로 목격한 사람으로 마리아를 지목하였다. 특히 막 16:9 에서는 부활한 예수께서 마리아에게 최 초로 나타나셨음이 기록되어 있다. 물론 절에 따르 면 무덤을 찾은 여인들 중 한 명이 막달라 마리아였 다. 따라서 본서와 마가복음, 요한복음은 막달라 마 리아를 최초의 목격자로 보는 데 일치하고 있다.

 

그 러나 누가복음은 다른 세 복음서와 달리 시몬 베드 로에게 가장 먼저 부활한 예수가 나타나셨다고 기록 하고 있다 이 같은 차이는 본서와 마가복음, 요한복 음이 사실에 기초한 묘사를 한 반면, 요한복음은 완 전한 하나의 인격체가 아니라 단지 재산의 일부로 여자를 여기는 데 반해 남자들의 증언은 법적으로 유효하고 공식적인 것으로 인정한 당시 유대 사회의 관습에 따라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28:10 예수께서 가라사대. 본문은 표면상으혹 5-7 절의 천사의 말을 다시 예수께서 반복하고 있는 것 으로 보이나 사실은 예수께서 천사의 말을 단순히 반복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확대시키고 있음 을 다음의 사설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로, 천사가 여인들에게 ‘무서워 말라’ 고 했을 때 그 의미는 지진 이 일어나며 무덤 문이 열리는 초자연적 사건 앞에 서 무서워하는 여인들을 안섬(安心)시키는 것임이 자명하다(5절). 그것에 비해 지금 예수께서 여인들에 게 ‘무서워 말라’ 고 말씀하시는 상황은 여인들이 이 주석 . 863 미 어느 정도 안심을 했고 이제는 오히려 ‘큰 기쁨’ 을 가지고 제자들에게 달려가고 있는 중이었다. 또 한 여인들이 예수를 보았을 때 그 발을 붙잡고 경배 했다는 것은 그들이 예상치 못한 사건 앞에서 마냥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다기보다는 오히려 반가움 과 기쁨이 더 컸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 면여인들에게전해진 ‘무서워말라’는말은무텀에 서의 사건과 갑작스러운 예수와의 대면에 의한 여인 들의 공포를 일소하기 위한 말이라기보다는 아직까 지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그녀들의 주를 앓은 절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주를 잃은 절망과 두려움은 아직도 예수의 부활을 모르고 있는 제자들과 예수를 메시야로 믿고 따르던 무리들 그리 고 더 넓게는 마태의 공동체에게 더 섬했을 것을 염 두에 둔다면 결국 ‘무서워 말라’ 는 예수의 말씀은 직 접적 대상인 여인들을 넘어 이 모든 사람들에게 주 어지는 위로(헬勞)의 말씀이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 다. 둘째로, 천사는 여인들에게 말하기를 가서 ‘제자 들’ 에게 말하라고 하였다(7절). 그러나 지금 예수께 서는 가서 ‘내 형제들’ 에게 말하라고 한다. 어떤 학 자들(Lange , Wycliffe)은 ‘내 형제들’ 이라는 표현이 11 제자들의 지위를 격상시키는 것이라고 하나 그것 은 ‘형제들’ 에 대한 본서의 용례와 일치하지 않는 다. 왜냐하면 마태는 5:22-24;18:15;23:8 둥에서 ‘형제 들’ 이라는 말을 예수의 가르침을 받는 자들의 친교 적 관계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사용했다. 그리고 12:49, 50에서는 ‘내 형제’ 라는 표현을 11사도를 포 함하여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 모두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하였다. 그러므로 내 형제들’ 은 11 제자들에게 만 한정될 수 없으며, 예수의 부활 소식은 11 제자들 뿐아니라 예수를따르는모든사람들에게 기쁨의 소 식으로 확대되어 전해져야 했던 것이다(Stonhouse Witné'SS of Matthé'w, pp .176-77) . 따라서 본문의 ‘내 형제들’ 이란 11 제자만이 아니라 그때 예수를 따르며 예루살렘에 있었던 모든 자들을 언급한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들 중 대다수는 예수의 ‘제자 들’ 로서 갈릴리에서 예루살렘까지 그를 따랐던 것이 다(참조, 절;5: 2;26:32 주석). 확실히 12제자 외에 도 예수를 따랐던 자들이 많이 있었다(20:17 29;2 1: , 46;23: 1 ;27:55). 갈릴리인들은 제쳐놓더라도, 아리마 대 요셉만이 예루살렘 지역에서부터 온 예수의 단 하나의 제7-}는 아니 었을 것이다(19:13-15;27:57-61). 864 마태복음 28장 한편 마태는 무엇 때문에 갈릴리의 부활 현현에 관한 대인 중에서도 무시당했던 여인들에게 나타나 그들 기사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 을 증인으로 삼으선 것이다(1, 5-7 ;27 :5 56). 둘째, 은 확실히 본서 전체를 꿰뚫는 두 가지 주제와 관련 이방의 갈릴리 (4:15)는 본서에서 이방 선교라는 차원 이 있다. 첫째, 메시야는 천대(曉待)받는 지역에서 나 높은 주제와 잘 조화된다는 것이다(1:1;2: 1-12:4: 15, (2:23) 그 천대받는 백성을 위해 일하신다는 것이 16;8:5-13;10:18;12:21;13:17;15:21-28;24:14) . 그리고 이 (4:15 16). 왜냐하면하늘나라는심령이 가난한자 것은주님의 위대한 지상 명령 즉 이방 선교를준비 의 것이기 때문이다(전).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는 유 하는 것이다(18-20절).

Q. 14절: '근심되지 않게 하리라'는 총독에게 알려지만 파수꾼들을 해한다는 말인가?

A. 원칙상 군인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자들이 빌라도에 의해 심문을 받을 것인데, 대제사장이 빌라도를 설득해서 파수꾼들에게 해가 가지 않게 하겠다는 의미이다.

Q. 15절: 예수님의 죽음 및 부활에 대해 유대인들은 무어라고 말하는가?

A. 28:15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 본문에서 ‘오늘날까지’ 라 함은 마태가 복음서를 기 록할 당시인 A.D. 5c 년경을 뜻한다. A.D. 150년 경에 초대 교부 저스틴(Justine 때띠이 쓴 「트리포 와의 대화J (Dialogue cum T!yph., 108) 에도 똑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타락한 종교 지도자들에 의해 유포되기 시작한 거짓말이 오랫동안 사람들 사 이에 전해지면서 기독교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볼수 있다. 그리고 이 거짓말은 2000년이 지난오늘 날까지도 소위 ‘도적셜’ 이라는 부활 이설(異說)로 남아 기독교 신앙의 전파를 방해하고 있다. 한편 A.D.165년경에 기록된 베드로복음서 11 :4649에 의 하면 군인들과 장로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보고하고 있으며 빌라도는 군병들에게 침묵을 지키라고 명하 논 장면이 나온다. 한편 이방인들이 유대인을 가리 킬때사용하는 ‘유대인’이라는표현법을마태가사 용한 경우는 이곳이 유일하다. 여기서 우리가 직접 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은 마태가 복음서를 기록할 당 시에 이미 유대교를 신봉하는 유대인과 기독교인들 이 구분이 될 정도로 갈라져 있었을 것이라는 사실 이다. 즉 본문에서 마태는 기독교인과 대별되는 말 로서 ‘유대인’이라는표현을쓰고있다는것이다.

16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의 명하시던 산에 이르러
17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오히려 의심하는 자도 있더라
18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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